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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늘(14일) 서울광장서 퀴어 퍼레이드…반대 집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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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4일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개막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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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성 소수자들의 최대 축제인 제 19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막을 올렸다.

올해 19회째인 축제는 '퀴어라운드(Queeround)'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는 '당신의 주변에는 항상 우리 성소수자가 있다', '이제 우리 퀴어의 라운드가 시작된다'는 의미다.

오전 11시 시작된 부스행사에는 13개국 대사관과 주한유럽연합, 국가인권위원회, 지역 커뮤니티 등 105개 단체 등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아시아권 최초로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가 전시된다.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는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해 구금 등의 처벌을 하는 전 세계 80개국의 국기로 만든 드레스다.

밴드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4시30분께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로 돌아오는 4㎞에 걸친 대형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메인이벤트인 퍼레이드에서는 50m 크기의 대형 레인보우 깃발이 등장하고, 모터바이크 부대인 ‘레인보우 라이더스’를 필두로 여러 성소수자·인권단체 차량과 함께 참가자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한다.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집회도 진행 중이다. 종교 단체와 동성애 반대 단체들은 서울 시청광장 바로 앞에서 오후 1시부터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이 밖에 난민과 관련된 집회도 열린다.

네이버 카페 '난민대책공동행동'은 오후 7시께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이 먼저다'라는 기치를 앞세워 제주 예멘 난민 강제송환, 난민법·무사증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경찰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축제와 집회로 인해 교통 혼잡이나 충돌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에 경찰력을 배치해 대비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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