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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국 주말 낮기온 33도 이상 찜통 더위... 폭염특보 확대·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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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4일 찜통같은 무더위가 찾아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이 같은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일보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서울 낮 기온은 33도까지 높아지면서 올해 여름 들어 가장 덥겠다. 서울을 비롯해 광주도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하겠다.

경남 고성, 전남 고흥, 충남 홍성, 강원산지 일부 등에는 폭염주의보 발표가 발효되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됐다. 전남 보성은 폭염경보로 강화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발효된다.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에서는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오후 12시~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음식 관리에도 유의하고, 가축의 폐사를 막기 위해 강제 송풍장치를 가동하고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전날인 13일 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일부 해안과 내륙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당분간 밤 사이 열이 충분히 식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전날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채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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