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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건국대, 국제고려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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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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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14일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고려학회는 1990년에 창립된 ‘한국학’ 연구 학술단체로 일본 오사카 본부를 비롯하여 ‘아시아분회’, ‘일본지부’, ‘유럽지부’, ‘북미지부’, ‘서울지회’, ‘평양지부’, ‘대양주지부’를 갖춘 국제 학회다. 특히 국제고려학회는 한국학 관련 국제 학회들 중 유일하게 북한 평양에 지부를 둔 학회이다.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는 1998년 7월 14일에 창립됐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언어ㆍ문학ㆍ역사ㆍ법률ㆍ정치사회ㆍ경제경영ㆍ철학종교ㆍ교육ㆍ과학기술ㆍ민족통일ㆍ예술 등 총 12개 분과로 구성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의 김성민 원장은 2016년 8월 지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현재까지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학과 조선학, 그 쟁점과 코리아학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영국, 미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자 60여명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서울지회와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한국학과 조선학, 그 쟁점과 코리아학?(2018.07, 패러다임북)이라는 단행본을 미리 발간했다. 이 단행본을 발표 자료집으로 활용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국제고려학회 산하 평양지부(지부장 서광웅, 북한 사회과학원)의 축전이 도착하여 공개됐다. 국제고려학회 평양지부에서는 향후 남북 학술교류와 관련되어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임을 구두로 알려왔다. 앞으로 건국대 인문학연구원과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북한 사회과학원과 국제고려학회 평양지부는 정기적이고 폭넓은 학술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민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장 겸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장은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가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이곳 건국대학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지부 축전이 사상 최초로 도착했다는 것은 향후 남북 학술교류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방증이다”며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와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의 긴밀한 협조 아래 앞으로 전개될 남북 학술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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