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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야금야금 오르는 국내 휘발유 값 "당분간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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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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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600원대에서 안정화됐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이었다. 국내 기름값은 한 달여 전 국제유가를 반영, 당분간 이같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609.9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오른 1410.8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1.2원 오른 941.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내린 1587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1.5원 상승한 1388.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판매가격 1626.8원, 경유 1427.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1.5원, 경유 1402.2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으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상승한 169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내린 1586.7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8.9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이같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 검토 등 하락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5월 이후70달러선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7월 둘째주 배럴당 74.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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