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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올 여름 보양식, 당신의 선택은…외식가 1만원대 가성비 vs 특급호텔 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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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보양식, 핫한 날씨만큼 뜨거운 가성비 열풍
‘민어 지리’ · ‘민어회’ · ‘민어해삼만두’ 등 다양한 보양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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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마루 초중복 말복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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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재료인 닭, 장어, 전복 등을 활용한 치킨, 삼계탕, 장어구이 등이 단연 인기 메뉴다.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외식업계가 앞다퉈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여기에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 트렌드까지 더해져 올 여름엔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는 '왕의 진상품' 민어를 선택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양재료인 닭을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치킨이다. 보양식으로 가장 손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기에 많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오븐마루치킨은 원기회복에 좋은 닭에 고추장과 조청 그리고 청양고추를 더해 화끈한 매운 맛과 달달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식감의 당면과 쌀떡을 더해 식감까지 살렸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밥 혹은 면을 추가해 치밥이나 치면으로도 즐길 수 있어 1석 2조의 보양식이다.

최근 2만원이 넘는 고가의 치킨시대 속에서 만원 초반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오븐마루치킨 메뉴의 큰 매력이다. 특히 포장 시 2천원 할인 혜택까지 받아 1만1500원이라는 가격에 맛있는 치킨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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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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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는 가성비를 자랑하는 삼계탕 2종을 선보였다. 오랜 기간 닭고기 활용 메뉴를 개발하며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크기에 따라 대중삼계탕(800g), 소중삼계탕(600g) 2종으로 나뉜다.

100% 국내산 닭에 찹쌀·인삼·대추를 넣고 긴 시간 우려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선사한다. 상온보관 후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조리가 끝나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각각 6900원, 4900원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다. 맘스터치의 삼계탕은 특수 매장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맘스터치 전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GS25는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으로 올 여름 고객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만원이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장어, 전복, 오리고기까지 한번에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보양 한정식 도시락이다.

민물장어구이와 오리고기와 함께 전복 내장을 넣어 깊은 맛을 살린 전복 볶음밥에 양념 더덕구이와 매콤한 쭈꾸미 낙지볶음, 바싹 불고기, 닭가슴살, 계란말이, 나물 등 11가지 사이드 메뉴로 구성했다. 가격은 7900원. 직접 요리해먹기 어려운 보양식 재료를 활용해 1인 가구와 2030세대 혼밥족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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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아리아께 민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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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특급호텔 업계에서는 민어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보양식을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민어가 올해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테이블에 ‘민어해삼편수’가 오르며 그 맛과 영양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민어는 산란을 하기 전 살이 차오르고 기름이 풍부해지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생선이다. 무더위에 지친 기력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 성장발육, 노화방지, 피부미용에도 좋아 우수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각 식음 업장에서는 여름철 대표 생선인 민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

정통 일식의 맛을 지향하는 ‘아리아께’에서는 여름을 맞아 민어 지리와 민어회를 선보인다.

민어 지리는 다시마로 국물을 깔끔하게 내어 본래 식자재의 맛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민어의 선도가 가장 중요한 요리이다. 야채는 무, 배추, 대파, 느타리버섯, 만가닥버섯, 쑥갓, 유자, 두부와 곁들여 맛에 시원함을 더하며, 지리 특제 간장소스인 지리 스(酢:새콤한 초간장 소스)에 생선살과 야채를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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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아리아께 라연 민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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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생선회는 우유빛깔과 찰진 식감이 특징이다. 6시간의 숙성을 거쳐 부위별로 제공이 되는데, 특히 민어 뱃살은 껍질 채의 생선에 끓는 물을 살짝 붓는 ‘유시모후리’로 제공되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2년 연속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는 민어전과 민어해삼만두를 준비했다.

민어전은 하룻밤 냉장 숙성시킨 민어를 소금 간 하여 우리 밀가루, 계란 옷을 입힌 생선전이다. 여기에 번철에 구워내 속을 촉촉하게 지켜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민어해삼만두는 빚은 모양이 해삼 모양을 닮았다 하여 ‘미(해삼의 옛말)만두’라고도 불린다. 민어뿐 아니라 한우, 해삼, 숙주, 호박, 표고, 두부로 소를 든든하고 채우고, 애호박을 익혀 바닥에 깔았다. 양지육수와 겨자소스, 야콘 장아찌를 곁들여 전통 한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 신라호텔에서는 최고급 신안 민어를 건정(말린 생선) 형태로 구성한 ‘민어 건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천연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해역인 청정 지역에서 잡힌 민어를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으로 염장한 민어 건정은 영양가가 높고 맛은 짜지 않고 삼삼하며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건정 민어는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 성장발육, 노화방지, 피부미용에도 좋아 우수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식품이다.

한편, 중식당 ‘팔선’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불도장과 꾸준한 명성의 백봉 오골계 인삼 수프로 여름을 맞이한다.

불도장은 자연송이, 오골계, 맷돼지 안심, 건 해삼 등 최고급 식재료 20가지를 넣고 고아 낸 중국 최고급 요리로, 기를 북돋아주고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최고의 건강식이다.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백봉 오골계 인삼 수프는 깊고 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영양소를 고스란히 담아내어 여름철 면역력 강화와 활력 증진에 탁월하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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