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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팝인터뷰②]박정민 "첫 원톱주연 책임감 부담..김고은 덕에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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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박정민/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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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첫 원톱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파수꾼’을 통해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바 있는 박정민은 ‘동주’로 배우로서 재주목받게 되더니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 등 충무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변산’으로 이준익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꿰차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힐링을 위해 ‘변산’을 선택했는데 원톱 주연의 부담감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렸었다면서도 다른 배우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박정민은 “책임감이 엄청 났다. 행복하게 찍으러 갔는데 스트레스가 심했다. 사실 내가 한 작품을 온전히 이끌고 갈 만한 배우는 아닌데 이준익 감독님 그리고 김고은을 비롯한 배우들이 많으니깐 (원톱 주연을) 할 수 있게 된 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내가 주연으로 이끌고 가는 걸 한 번도 안 해봤으니 그 느낌을 몰랐다. 주인공 선배님들, 형들 보면서 현장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도 잘 만들어가는 거 보고 멋지다 싶었는데 나한테 그런 롤이 주어지니 멋지게 해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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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산' 스틸


더욱이 박정민은 ‘변산’을 위해 연기뿐만 아니라 랩까지 직접 작사, 그리고 공연까지 해야 했다. 이것만으로도 벅찬데 주연으로서 현장까지 아우르려고 하니 지칠 수밖에 없었단다.

“능력이 안 되고, 경력도 없는데 함부로 달려들었다가 지쳤다. 연기에 랩 쓰기도 바쁜데 그 외 여러 가지에 신경 쓰게 되더라.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내 나름대로 상상했던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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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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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힘든 나날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준익 감독님이 계셨고, (김)고은이가 내 역할을 나눠서 해줘서 재밌게 할 수 있었다”며 “고은이는 생각보다 더 되게 좋은 배우더라. 즐거운 감독님의 현장에서 신나서 즐기며 준비해온 것들을 과감하게 펼치는데 안심했다”고 김고은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고은이뿐만 아니라 고준 형, 김준한 형, (신)현빈이 등 다 열정 넘쳐서 잘하니 내가 할 게 없었다. 내가 할 신만 잘하면 됐다. 그러니깐 저절로 완급 조절이 되고 덜 지치게 됐다. 이 영화는 내 캐릭터만 보이면 실패하는 영화라 생각하는데, 모든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잘 보이는 것 같다. 지원군들 느낌이었다. 덕분에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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