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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총선 앞둔 파키스탄 자폭테러로 최소 128명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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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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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파키스탄 남서부 유세현장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128명 사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 주도 퀘타 인근 마스퉁 구역에서 발생했다. 아그하 우마르 분갈자이 내무장관은 "사망자 수가 128명에 이른다"면서 "사망자 가운데는 이번 총선 후보자로 나섰던 나와브자다 시자이 라이사니 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불갈자이 장관은 "이번 폭발로 200명가량이 다쳤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이번 테러가 올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고 말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이 8~10kg에 이른다고 봤다.

이보다 앞서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반누의 유세현장에서도 설치된 폭발이 터져 4명이 숨지고 39명의 부상을 당했다.

파키스탄은 총선을 앞두고 정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비리 혐의로 기소된 나와즈 샤리프(68) 전 파키스탄 총리는 영국에서 파키스탄으로 돌아오자 반부패수사기구 요원들에 의해 연행됐다. 파키스탄 법원은 샤리프 전 총리가 해외 자산을 은닉했다는 혐의로 징역 10년과 벌금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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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은 이달 25일 실시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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