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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소방치유센터 후보지 선정 임박… 충북 유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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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16일 평가결과 등 발표 예정… 전국 10여곳 경쟁

청주시·음성군, 교통 접근성·의료 수요 등 당위성 내세워

뉴스1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중부4군 지방의회 의원들이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단일화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7.9/뉴스1©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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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대통령 공약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충북 지자체가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소방청은 16일 오후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설립될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유치 신청을 했던 전국 62곳 중 1차 후보지에는 14곳이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진천군·음성군(혁신도시)과 청주시 3곳이 1차 후보지에 올랐다.

이 중 진천·음성군이 지난 9일 후보지를 충북혁신도시 내 음성군 지역으로 단일화 하면서 도내 후보지는 2곳이 됐다.

지난 11일 충남 예산·홍성군도 내포신도시 공동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실제 후보지는 더 줄었다.

현지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마친 소방청은 마지막 후보지 선정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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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가 13일 행정안전부에서 김부겸 장관을 만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등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2018.7.13/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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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자체들은 입지·수요 등 측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평가 과정에 적극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도시 내 부지에 유치를 신청한 음성군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시기반시설이 완비돼 별도의 인·허가나 토목·부지매입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는 물론 인접지역에도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라도 센터가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청주시도 센터 부지로 고려하고 있는 흥덕구 석소동이 청주 나들목(IC)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월등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여기에 청주지역은 물론 인접한 대전, 천안, 세종시 등 잠재적 의료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충북 지자체는 그동안 센터 유치를 위해 단체장을 비롯해 지방의원, 공무원 등이 총동원 되는 등 그야말로 사활을 걸어 왔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지난 13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충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힘을 보탰다.

소방청의 최종 발표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지자체는 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센터 공모가 사실상 민선 7기 첫 국책사업 유치의 시험대였다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단체장들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한 관계자는 “소방청의 심사 내용이 워낙 철저하게 보안에 부쳐져 있어 유불리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며 “센터 유치를 희망했던 도내 시·군 모두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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