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제1야당 자리 거머쥘것"
한국당 "자괴감마저 든다"
정의당은 올해 초 5% 안팎의 지지율을 나타내다가 6·13 지방선거 직후부터 꾸준히 지지율이 올랐다.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은 1석도 내지 못했지만 정당 득표율에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지율은 오를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어서 훨씬 더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진보 정치의 새 길을 터 가는 정의당은 대안 야당을 넘어 2020년 대한민국 제1야당의 자리를 반드시 거머쥘 것"이라고 했다. 갤럽 측은 "정책적인 면에서 명확한 노선을 가지고 여권을 견제하고 있는 것이 정의당의 선전 이유"라고 했다.
반면 한국당은 올해 10% 초반대 지지율을 유지하다가 지방선거 이후 당내 계파 갈등으로 지지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군소 정당에까지 쫓기니 자괴감이 든다"는 말까지 나왔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떨어진 49%,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같은 6%,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내린 0.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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