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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달 내 '중폭 개각'… 3~4자리 이상 바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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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일부 기자와 만나 "이달 내 개각을 하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최근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개각은 이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고 그런 일정에 맞춰 인사 검증 등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김영록 전 장관의 전남지사 출마로 농림축산식품부 수장이 5개월째 공백이고,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일정을 감안할 때 이달 내 개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류가 청와대 내에선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문 대통령은 일단 휴식을 취한 뒤 내주부터 개각 및 청와대 개편을 놓고 숙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외에 고용노동부, 교육부, 법무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가 거론되고 있다. 기무사 '계엄 문건'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송영무 국방장관 교체론도 부상하고 있다. 다만 "송 장관을 대체할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개각 폭은 그간의 예상과 달리 3~4자리 이상의 중폭이 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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