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우 지음·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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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마을을 덮고 지붕을 무너뜨리듯 빠져나오기 힘든 부피로 다가올 것만 같다고.
그만두려면 지금 그래야 한다 싶었지만 그의 외로워 보이는 눈빛에서 피할 수가 없고, 그건 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해원이 책방을 운영하는 고교 동창 은섭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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