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책의 향기/밑줄 긋기]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도우 지음·시공사

동아일보
그의 사랑은 눈송이 같을 거라고 해원은 생각했다. 하나둘 흩날려 떨어질 땐 아무런 무게도 부담도 느껴지지 않다가,

어느 순간 마을을 덮고 지붕을 무너뜨리듯 빠져나오기 힘든 부피로 다가올 것만 같다고.

그만두려면 지금 그래야 한다 싶었지만 그의 외로워 보이는 눈빛에서 피할 수가 없고, 그건 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해원이 책방을 운영하는 고교 동창 은섭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