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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동래구 복산동, 불법 명함형전단 수거용 보조기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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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불법 명함형 전단수거 모습/제공=동래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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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명함형 전단수거 모습/제공=동래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불법 전단을 수거할 수 있는 보조기구가 제작됐다.

부산 동래구 복산동주민센터는 망가진 우산을 불법 명함형전단 수거용 보조기구로 개조해 최근 관내 13개 주민센터에 배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산동 김덕환 행정사무장의 아이디어로 동래구 도시재생과에서 이달부터 '불법 명함형 전단 수거보상제'실시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거리에 어지럽게 깔려있는 전단을 수거할 때 허리를 굽혀 일일이 손으로 주워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반짝 아이디어를 냈다.

복산동 주민센터는 고장된 폐우산 끝에 찍찍이(양면테이프)를 부착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전단지를 수거할 수 있는 보조기구 26개를 주민센터에 2개씩 배부했다.

복산동주민센터는 지난해부터 무딘 칼과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렇게 수리돼 재사용된 우산만 1936개이며, 무딘 칼과 가위 4823개를 수리했다.

작은 고장으로 버려지는 우산이나 무딘 칼이 있는 주민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복산동주민센터 지하 1층에 직접 방문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원석연 복산동장은 "이번 아이디어는 쉽게 버려지는 우산으로 자원을 재활용하고, 불법전단지 수거 시 편리함과 효율성으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함께 행복한 동래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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