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부산, 中企ㆍ청년에게 ‘파란 일자리’ 바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년에게 평생직장 선택의 기회

中企에겐 검증된 지역인재 공급

최대 3개월 인턴기간 임금 80%

하반기 200명ㆍ내년부터 800명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을 인턴으로 선발, 일정 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최대 3개월의 인턴기간 임금의 80%까지 지원하는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ㆍ중견기업이나, 벤처지원업종, 지식서비스 산업, 문화콘텐츠 사업 등은 5인 이하의 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전략산업기업, 고용위기 업종 등은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인턴 대상은 만 18세~34세의 부산거주 미취업 청년이며, 군필자는 군 복무기간만큼 연장이 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파란 일자리사업’은 올해 하반기 12억원의 예산으로 200명을 지원해 청년에게 기업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하여 평생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기업은 인턴기간 검증된 인재를 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신규 채용 직원 훈련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제도로, 시는 앞으로 연 800명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부산 일자리의 92%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갈증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겐 지역 인재를 공급해 부산청년이 지역기업에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이나 기업은 부산경영자총협회나 부산상공회의소로 신청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