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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광주 사립고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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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유출 확인 뒤 경찰에 수사 의뢰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A고등학교 3학년 B군이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고교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기말 정기고사를 치렀으며 국어, 고전, 미적분, 기하와 벡터, 생명과학Ⅱ 등 5과목 시험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은 B군이 시험을 치르기 전에 동급생들에게 힌트를 준 문제가 실제 문제로 출제되자 유출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지난 11일 시험문제 유출이 의심된다고 3학년 부장교사에서 신고했고, 교장이 B군과 학부모를 면담한 결과 시험문제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 학업성적관리위원회는 재시험을 치르기로 확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자체 특별감사에 착수했으며, 일반고 시험문제 출제와 평가·보안관리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B군이 혼자 시험문제를 빼냈는지, 아니면 학교 측 관계자가 유출에 관여했는지, 유출된 문제가 5과목 뿐인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시스템으로는 학생 혼자서 문제를 유출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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