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되는 화합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는데 탄력 받을 듯
경남 진주시가 신임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무료화에 대한 시민 설문 결과 81.2%가 ‘무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장면이다./사진=진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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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오성택 기자】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무료화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민선7기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무료화에 대한 시민 설문 결과 81.2%가 ‘무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진주시민 1538명을 대상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경상대 경영경제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진주시내 10개 지역과 16개 읍·면지역을 직접 방문, 축제무료화 및 발전방안 등 4개의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설문 대상자 중 81.2%인 1249명이 ‘진주시민과 외지 관광객 모두 무료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주시민은 무료로 하고, 외지 관광객은 입장료를 받자’는 일부 무료화에 289명(18.8%)이 찬성 응답을 보여 진주시민 대부분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전면 무료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진주남강유등축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과 교통 및 주차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진주시민들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유료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입장료 무료화를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시민이 주인인 화합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진주문화예술재단과 함께 축제 무료화 방안에 대해 진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및 시민 공청회를 열고, 이달 말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방향을 결정·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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