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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에 2만4천주 무궁화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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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태화강 지정공원에 피어있는 무궁화 꽃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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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지정공원에 피어있는 무궁화 꽃 모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내 2만4000주에 이르는 무궁화꽃이 만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태화강 지방정원 내 조성한 1만㎡에 이르는 무궁화정원에 울산 출신의 세계적인 무궁화 육종가인 심경구박사가 육성한 울산지명 품종 11종, 특허 품종 11종, 기타 품종 2종 등 총 24종에 2만4000여 주를 심었다. 이들 무궁화꽃은 꽃망울을 모두 터뜨려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만발한 모습을 선보인다.

개화한 울산지명 품종으로는 학성, 제일중, 야음, 태화강, 문수봉, 굴화, 대현, 여천, 처용, 선암1호, 선암3호 등 모두 11종이다. 특허 품종은 송락, 삼천리, 홍가로수, 대왕천, 새마을, 대망, 환희, 수김, 동철, 영철, 화합으로 11종이다. 기타 품종인 산처녀, 백용 2종을 합쳐 모두 24종에 2만4000여 주가 심겨져 있다.

무궁화정원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테마 공원이다.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데크와 다목적 광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는 올해 싹이 트기 전인 1 ~ 3월에 무궁화를 주가지에 바짝 붙여 강전정 하는 등 일반적인 전정방법과 다르게 관리함으로써 7~9월에 많은 꽃이 만발하게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개념 재배법’을 시도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울산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이번에 무궁화를 테마로 한 정원을 조성했다"며 "이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태화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여름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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