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물놀이마당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7.11. yulnetphoto@newsis.com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2일 부산지역에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부산지역 최저기온이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25.1도를 기록,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이번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5일 빠른 것이다.
열대야가 발생한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데다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기온이 많이 올랐고, 밤사이 구름이 많아 대기가 냉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산기상청은 설명했다.
부산기상청은 또 지난 11일 발령된 폭염주의보를 이날 오전 11시께 폭염경보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경보)는 낮 최고기온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부산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면서 "특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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