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전위해 검사항목 현 266종 → 279종 늘리기로
최첨단 수질분석 장비 14종 구매 추진
최근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질감시 항목을 기존 266종에서 279종으로 확대, 실시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시의 취수원이 낙동강 최하류에 위치해 새로운 신종유해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조정을 통해 신종 유해물질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본부는 기존 감시항목 중에서 검출사례가 없거나 위해성이 낮은 11종은 제외한다.
반면 최근 환경부에서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한 과불화화합물과 니트로사민류와 그 외 위험성 우려가 증가되고 있는 의약물질 등 24종을 추가한다.
수돗물 법정 수질검사 항목 60종을 포함한 수돗물 감시항목이 총 279종으로 확대해 수질관리가 이뤄진다.
또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수질 감시항목 확대 준비를 위해 예산 8억원을 확보했다.
그밖에 기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최첨단 수질분석 장비 14종의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수도사업본부는 먹는물 수질관리는 세계보건기구(WHO) 162개 항목과 미국환경보호청(EPA) 104개 항목으로 관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수질감시 항목 확대 검사 실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감시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계나 수질 전문가 의견을 들어 미량의 미규제 물질에 대해 추가 감시가 필요하다면 적극 반영해 관리토록 하겠다"며 "체계적이고 정밀한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