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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신흥국 금융불안...6월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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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6월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한국 채권의 안정성이 차별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 6월중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6월중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2억6000달러 유입됐다.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유인 확대 등으로 19억1000달러 유입된 반면 주식자금은 무역분쟁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6억4000달러 유출됐다.

채권자금 상반기 누적 유입액은 110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전채 유입액 80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이 한국보다 금리가 높은 금리역전이 이뤄지고, 6월엔 0.5%P로 폭이 확대됐지만 외국인의 채권투자에는 영향을 못미친 셈이다.

세계무역분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제금융시장 가격 변동성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무역분쟁 확대 우려에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는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터키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취약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터키는 대선?총선 후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도네시아는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큰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달러 환율 격차가 큰폭으로 벌어지면서 환율 변동성도 확대됐다. 6월 원 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5.2원으로 지난달 3.6원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률도 전일에 비해 0.47%로 4월(0.38%)과 5월(0.34%)에 비해 커졌다.

나유리 기자 yul11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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