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20개국의 50여개 지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농업유산이 식량 및 생계수단, 생물다양성, 전통농업 지식과 독창적 기술, 문화가치체계로서 전통농업문화와의 연계, 우수한 경관 등 지정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를 운영, 9개 지역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해 보전관리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4년에 '청산도 구들장 논농업(제1호), 제주 밭담농업(제2호), 2017년에 '하동 전통 차농업(제6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된 금산 전통인삼농업은 2016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했다.
농식품부와 금산군, 한국농어촌유산학회에서는 세계에서 최초로 인삼을 대상으로 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동아시아 농업유산협의회(ERAHS) 국제포럼 개최, 국내외 농업유산 세미나 참석 및 발표 등을 통해 해외 전문가 협력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까다로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SAG) 심사위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농식품부 농촌정책국 오병석 국장은 "인삼 품목으로는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것으로, 이는 인삼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우리나라 인삼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