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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플라스틱 빨대 없애는 스타벅스…어떻게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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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타벅스의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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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했다.

CNN과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이 같은 방침은 회사 본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시가 플라스틱 식기류와 빨대를 가용금지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빨대가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며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여론에 의한 것이다.

외신들은 스타벅스가 지금까지 플라스틱 제품 사용과 관련해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친화적 선언을 한 최대 규모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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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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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가 없어진 스타벅스 음료는 어떻게 마시게 될까?

스타벅스 측은 "앞으로 생분해성 물질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거나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특별하게 디자인된 음료 뚜껑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시 스타벅스에는 이미 '대안 빨대'가 등장했으며, 빨대 없는 음료 뚜껑은 올가을부터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시애틀뿐 아니라 미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으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도 빨대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4%가량이지만 해양 생물의 호흡기에 박히는 사례 등이 보고되면서 해양 생물자원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맥도날드 역시 내년부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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