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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투스크, 英내각 붕괴 가속화에…"브렉시트 번복 가능성, 누가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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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소피아=AP/뉴시스】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6일(현지시간) 불가리아에서 열린 EU 28개국 지도자 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적보다 못한 친구"라고 비판하고 있다. 2018.05.1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브렉시트 전략을 둔 분열로 영국 내각의 장차관 3명이 연이어 사임한 가운데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브렉시트 번복을 원하는 마음을 재차 내비쳤다.

9일(현지시간) 투스크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정치인들은 오고 가면 그만이지만 그들이 제기한 문제는 남는다"며 "브렉시트를 추진하자는 안건이 데이비스와 존슨과 함께 가버리지 않은 것이 유감이지만, (어떻게 될 지)누가 알겠는가?"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영국 내 강경 브렉시트파로 분류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과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스티븐 베이커 브렉시트부 차관이 연이어 사퇴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발표한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에 반발한 움직임이다. 메이 총리는 지난 6일 체커스에서 12시간동안 이어진 각료회의 끝에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의 공산품·농산물 시장을 EU 단일 시장과 밀접하게 연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투스크 의장은 앞서 올해 초에도 영국을 향해 "마음을 바꾸고 EU에 머문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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