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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폼페이오, 아프간 깜짝 방문…평화협정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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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7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의 2019년 예산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없는 비핵화(CVID)를 약속하지 않으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8.6.28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반군 간 평화협정에 희망을 내비쳤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 때문에 탈레반 반군은 군사적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아프간 전쟁 개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태도를 바꿔 아프간에 적극적인 군사 개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약 1만4000여명의 미군이 주둔해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취임 이후 처음 아프간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평화 회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그 과정은 아프간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며 "희망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으니 실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달 아프간 정부의 휴전 선언을 전쟁 발발 17년 만에 최초로 받아 들이면서 종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후 민간인 납치, 검문소 습격 등을 재개하면서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탈레반과의 평화 협정 체결에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는 가니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게임 체인저’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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