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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문]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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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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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상의연합회 공동으로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35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협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도 참석해 직접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양국이 포괄적경제 동반자협정(CEPA) 개정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내 경제통합 논의, G20 차원의 정책 공조에 노력하고 있다"며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 촉진을 강조했다.

<b>다음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 전문</b>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장관님, 회장님, 그리고 양국의 경제인 여러분, 한 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오신걸 진심으로 환영드립니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대통령님께 특별히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저는 인도에 사업장 있어서 인도 여러 차례 방문해봤습니다. 여름에 해당하는 몬순 시기에 온건 이번이 처입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활력 느껴지고 빠르게 변모해가는 수도 뉴델리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이번 한국 기업인들 방문은 그 의미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한국에서 새로운 외교정책이 발표되고 한 인도간에 미래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는 일이 핵심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큰 축이 공동번영이란 점 고려하면 이를 이뤄내기 위한 기업인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 역대 최대 인원의 양국 경제인이 모여 미래협력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된것 같습니다.

서로 우의를 나누고 새로운 정책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을 키우는 의미있는 자리 됐음 좋겠습니다. 미래 협력에 있어서 2가지 당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일입니다.

한-인도 양국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력 개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 더 넓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역내 경제 통합 논의와 G20 차원의 정책 공조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가져올 수 있게 양국 기업인들이 좀 더 마음을 모아가면 좋겠습니다. 양국간 투자와 개발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미래 공동체 건설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도 늘려가길 바랍니다. 활발한 양국의 (교류)를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현지파트너를 찾아 함께 사업을 키우고 그 사업이 현지에 뿌리를 내리는 선순환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오신 한국 기업들 중에도 합작 투자나 전략적 제휴를 원하시는 분들 많았고 신산업을 중심으로 창업과 같은 협력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의 활약에 대해서 잠자는 코끼리가 이제 뛰어가려한다는 평가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힘찬 진출을 이어가려면 때로는 격려가, 때로는 동반자가 필요할것입니다. 1초의 도움이 몇시간의 친구(?_)보다 낫다는 인도의 격언이 있습니다. 한국이 진심어린 인도의 동반자가 됐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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