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美군함, 11년만 대만해협 통과…中 "평화 위협 말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군사갈등 심화]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차이잉원 총통이 13일 취임 후 첫 관함식에서 군함에 직접 탑승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출처: 대만 국방부) 2018.04.13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이 최근 대만해협을 통과한데 대해 중국이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크게 반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을 넘어 군사 방면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에 대해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이지스구축함 2척은 지난 7일 대만해협을 가로질렀다. 미 군함이 대만해협에 진입한 건 11년 만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벌어져 미중 간 무역 갈등이 군사 분야로까지 확대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이 군사 안보 문제에서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분석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