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여직원 촬영' 몽골인…"청원경찰 3명 폭행, 유치장서 난동"

서울시청에서 여직원을 촬영하고 이를 제지한 청원경찰을 폭행한 몽골인 관광객이 구속됐다./사진=뉴스1

서울시청에서 여직원을 촬영하다가 이를 제지한 청원경찰을 폭행한 몽골인 관광객이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몽골 국적 A씨(30대·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시청에서 여성 직원 등을 무단으로 촬영하다 이를 제지한 청원경찰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유치장에서도 베개를 찢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외에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관광객이 무단으로 사진을 촬영하려다 발생한 사건"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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