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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018 녹색경영대상 / 국무총리 표창] 블랙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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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왼쪽 둘째)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블랙야크가 개최한 `야크 그린, 새싹을 채워주세요` 행사에 참가해 친환경 메시지가 쓰인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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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는 의류 제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과 친환경 원료 활용 등을 인정 받아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블랙야크 남성용 '로터스자켓'과 여성용 '아스터자켓'은 블랙야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 사업 일환으로 개발 중인 친환경 발수제(PFC-FREE)를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불소계 발수제를 비불소발수제로 대체하되, 현재 유럽, 일본 등 해외 섬유 가공 업계에서 출시되는 비불소발수제의 대표적 문제점인 상용성 문제, 세탁 내구성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드라이티셔츠S'는 염색가공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 대신 이산화탄소로 염소를 염색하는 드라이 다이(Dry-Dye)를 국내 최초로 적용시킨 제품으로 염색에 따른 방류량을 절감시키고, 50%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엠 퀸에센쉘 자켓'은 수명이 다한 폐트병에서 재생시킨 원사를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폐페트병을 색깔별로 수거한 후 엄격한 세척과 방사 과정을 거쳐 생산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제작됐다.

매일경제

강태선 회장


이러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그 중요성을 자사 브랜드에만 국한하지 않고 패션업계 전반의 흐름으로 전파하기 위해 블랙야크는 대구광역시, 코오롱머티리얼, 효성, 니카코리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그리고 1~2개월마다 회의를 통해 친환경 공정과 제품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또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임직원들이 사내 전산관리시스템에 활동사진(본사에서 10㎞ 이상 떨어진 사물 배경)을 첨부하면 블랙야크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1일 1회 1만원 상당)를 지급하는 등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블랙야크 소속의 공익 재단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후원을 넘어 환경 보호와 관련된 캠페인, 기관 후원 등 녹색 경영과 관련된 많은 부분의 사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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