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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마트 계산대 의자 더 편하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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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계산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의자를 모두 바꾼다. 의자 바닥 높이가 계산대 비슷해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고, 등받이를 크게 만들어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제품이다. 전국 140여 점포에 총 3500개를 보급한다.

이마트는 "16일 경기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 신형 계산대 의자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새 의자는 바닥 높이가 77㎝로 기존 제품보다 12㎝ 높다. 등받이 위치를 높이고 면적을 이전보다 50% 키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산원 의자를 전면 교체하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2억5000여만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08년 계산원에게 의자를 처음 지급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형 마트 계산원은 하루 종일 서서 일했다. 정맥류 등 질환으로 고통받는 계산원들이 적지 않다는 문제가 드러나자 정부가 건강 보호 대책을 내놓았다. 유통 업체들도 여기에 발을 맞춰 계산원에게 휴식용 의자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계산원들이 느끼는 불편을 건의함을 통해 확인하고 신형 의자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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