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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다전공·연계전공·학생설계전공… 경계 없는 학문 추구 다양한 강점 가진 융·복합 창의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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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조선일보

/김진화 서강대 입학처장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전공제도의 측면에서 다른 대학교와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부터 서강대는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전공제도, 연계전공제도, 학생설계전공제도를 추구해왔다.

학문의 경계를 넘어 2개 이상의 전공을 공부하는 '다전공제도'는 197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공식적인 학사제도로 정착시켰으며, 두 가지 이상의 전공을 연계해 새로운 전공을 제공하는 '연계전공제도'는 1999년부터 도입해 현재는 융합소프트웨어전공, 바이오융합기술전공, 공공인재전공 등 12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과목을 선정하고 커리큘럼을 만들어 자신만의 전공으로 졸업하는 '학생설계전공제도'는 1998년에 도입, 이후 74개의 새로운 전공들이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등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서강의 융합, 경계 없는 학문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를 선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교수 1인당 기술이전 수입 1위, 창업관련 중소기업벤처부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을 달성하고 있다.

김진화 서강대 입학처장은 "본교의 인재상은 융·복합 창의인재로, 학생들이 입학했을 때부터 이에 맞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습의 강점을 가진 학생에게 서강대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 합쳐 '지식융합미디어학부'로 통합

서강대는 2019학년도에 2개의 학부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기존 2개 학부 3개 전공이 1개 학부 4개의 전공으로 개편된다. 오랜 기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를 합쳐 지식융합미디어학부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는 커뮤니케이션학부의 전공이었던 커뮤니케이션 전공이 신문방송학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공으로 분화된다. 여기에 지식융합학부의 전공이었던 글로벌한국학(前 국제한국학),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이 포함돼 총 4개의 학과가 속하게 된다. 또한 석사 이상의 공부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상대학원까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 포함된다.

신문방송학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공은 모두 언론, 미디어와 관련된 학과다. 이중 신문방송학 전공은 기자, PD, 저널리스트 등 기성언론에 관련된 학과이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공은 현대사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 공연·영상예술, 게임 등의 콘텐츠를 기획, 제작, 경영하는 지식과 기술을 배운다. 특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공에서는 첨단영상 제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제작, 가상현실 영상 제작, 소셜 빅데이터분석, 공연·영상 예술의 제작 등의 전공과목을 개설해 새로운 미디어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한국학 전공은 한국에 대한 지식과 정보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설립된 학과로, 배우는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진정한 융합을 꾀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공공 및 민간외교와 관련된 정부 및 비정부 기관, UN 등 국제기구, 한류산업 및 문화정책분야의 전문가 등 국제적 한국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은 서강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과로 21세기형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니메이션, 코딩, 사운드, 게임, 스토리, 기획 등의 세부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조선일보

/서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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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 79.8% 수시 선발

서강대는 2019학년도에 총 1582명(수시 1262명, 정시 320명)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모집은 지난해와 달리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다. 먼저 전년도에 선택서류로 제출할 수 있었던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전면 폐지하는데, 이는 서강대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수험생 부담 줄이기의 일환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일반형), 학생부종합(사회통합), 논술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각 2등급 이내에서 올해는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등급 합이 6 이내로 완화됐다. 다만,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각 3등급 이내로 유지된다.

서강대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으로 이뤄진다. 학종은 자기주도형, 일반형, 고른기회, 사회통합의 4개 전형체제이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학종은 자기주도형과 일반형 두 개의 전형이다.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은 제출서류나 평가방법이 같으며, 서류제출시기와 모집단위에서 차이가 있다. 서류는 두 전형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3개의 서류다. 평가방법은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 100%로 진행하며 학업역량, 성장가능성, 개인의 특성을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자기주도형은 원서접수와 동시에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일반형은 수능 이후 결과에 따라 서류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형은 자기주도형과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모집단위에서 자기주도형은 전공별로 학생을 선발하며 일반형은 학부별로 선발한다. 논술전형의 반영비율은 논술 80%, 학생부(교과) 10%, 학생부(비교과) 10%이다. 하지만 3학년 1학기까지(졸업자의 경우 3학년 2학기까지) 무단결석 3일 이내, 봉사활동 20시간 이상이면 학생부 비교과는 만점이며 교과부문의 등급 간 점수 차도 0.4점(총 1000점 만점)으로 매우 낮아 실질적으로는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크다. 특기자전형인 알바트로스창의전형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전공, 컴퓨터공학전공, 아트&테크놀로지전공에 한해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서강대에서 유일하게 면접을 치르는 전형이다.

한편 서강대는 오는 8월 24일(금) 대구 엑스코와 대전 위캔센터, 25일(토) 부산 벡스코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0일(목)에는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더 파이널(THE FINAL)' 2019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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