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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금호타이어, 주총서 노동이사제 도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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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원회 추천 노동법학자 최홍엽 교수 사외이사로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매각된 금호타이어(073240)가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서울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추천한 노동법학자 최홍엽 조선대 교수의 사외의사 선임을 가결했다.

노동계에서는 민간 기업에 사실상 첫 ‘노동이사제’가 도입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제도이기도 하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최 교수는 노조가 아니라 채권단 몫으로 추천된 사외이사로, 노동이사제 도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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