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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국당, 어제 빈손 의총 이어 오늘 또 장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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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최동호 / 스포츠 평론가

[앵커]
혼돈에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보수 야권은 좀처럼 쇄신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당내 분란이 길어지면서 당장 국회 후반기 지도부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내용들 이분들과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서 무릎을 꿇은 게 겨우 일주일 전인데 서로 삿대질하면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이제 하반기 국회 원구성은 거의 25일이 지나갔지만 원내대표 안에서 전혀 원 구성에 대한 협상이 진척되지도 않고 진행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국회 원 구성에서 민주당은 정의와 평화 무소속 합치면 157석이 됩니다.

따라서 한국당도 바른미래당이 원 구성에 빨리 협조하지 않으면 단독 개혁벨트를 구성해서 원 구성을 빠져야 된다는 것을 제안합니다. 언제까지 국회 원 구성 또 개혁 입법의 발목을 잡는 분들과 꼭 대화만 해야 하나.

157명의 개혁벨트 국회라도 소집해서 원 구성을 하고 민생과... 발목을 잡는 분들과 꼭 대화만 해야 되는가.

[앵커]
일단 자유한국당 상황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김성태 대행이 친박의 망령이 부활했다. 그런데 친박에서는 적반하장이다, 이런 반응인데 이 상황을 풀어주시죠.

[인터뷰]
그러니까 점점 이제 본질적인 문제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사실 선거 패배 이후 그래도 힘을 합쳐서 당을 좀 혁신해야 된다는 그런 공감대가 있었는데 사실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 문자를 통해서 고질적인 문제가 폭발한 거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거기에 김성태 권한대행이 좀 과도하게 속도를 좀 많이 내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지금 상황에서 복당파들이 뭔가 당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겠다 이런 의도가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사실 친박계 입장에서 보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말 자신들의 위치가 위태롭다는 그런 불안감들을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본격적으로 정말 고질적인 친박과 비박의 싸움 자체가 다시 재현이 되는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망령까지 나왔기 때문에 사실 친박들도 이런 상황에서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러다가는 정말 당 수습하기 전에 또 한 번의 당이 쪼개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보이는데 어쨌거나 이 상황이 보면 이제는 자체 내에서 문제는 더 이상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조기에 일단 비대위원장을 빨리 외부에서 모셔서 뭔가 해결점을 찾지 않는다면 이 갈등 상황은 저는 쉽게 해결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앵커]
그걸 누가 데려올 것인가. 사실 이것도 주도권 싸움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친박 대 비박 간의 계파 갈등이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그렇게 봐야 되겠죠. 지금 지난번 의총에서 모습을 보면 친박과 비박이 격렬하게 싸웠잖아요.

보통 친박이라고 분류되는 분들이 한 70, 80명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분들이 청산 대상이 될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그걸 막으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김성태 지금 권한대행이 비박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고 그것 때문에 박성중 메모 같은 경우에도 결국 친박을 말살하기 위한 하나의 어떤 정책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것 때문에 반발하는 거라고 보여지는데 결국 그렇게 되면 이제 계파 간 싸움으로 비춰지면 국민들이 볼 때는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보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잘못했습니다라고 본관 앞에서 무릎 꿇고 얘기한 게 엊그제 같은데 그걸 다 또 잊어버리고 또다시 자기들의 어떤 의원직이라고 하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렇게 싸우는 모습을 봤을 때 국민들이 그러면 또 진보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 있는 분들마저도 자유한국당에 희망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정말 아무리 본인들의 의원직이 그렇게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저런, 예를 들면 본인들이 의총 끝나고 나서 결과를 얘기할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생각이라도 하고 행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좀 알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참 답이 없는 정당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계파 갈등이 또다시 폭발하게 된 게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유출된 사건이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김성태 대행은 이걸 윤리위에 회부하겠다이런 대안을 내놨는데 수습이 될까요?

[인터뷰]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울고 싶은 친박한테 참 뺨 때려준 격이다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런데 진짜 사실은 이게 지금 국회의원들이 보통 회의를 할 때 이런 게 노출되는 건 사실 비일비재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저걸 공개했을까. 저는 그게 의문이 들어요.

[앵커]
일부러 유출한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사실 일부러 유출되지 않으면 뻔히 뒤에 사진기자들이 있는데 저걸 회의 장소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찍으라는 이야기 같거든요.

어떤 면에서 보면 조금 저는 내용 자체가 보면 사실 당내 갈등을 폭발하는 그런 어떤 자극하는 그런 문구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그러면 박성중 의원이 지금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사실 저걸 그냥 노출했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의도성이 있는 것이고 친박 측 입장에서 보면 뭔가 친박 측을 자극해서 또 한번의 보면 당내 갈등을 첨예화시켜서, 뭔가 왜냐하면 지금 어떤 수습 자체가 보면 그냥 쉽게 수습은 되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한 단계 위를 생각하는 거죠. 뭔가 당내 갈등을 또 한 번 불러일으켜서 뭔가 또 한번의 정리를 하는 그런 수순으로 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을 친박들한테 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일단 지금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하지만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하더라도 출당을 하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할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이제 정말 자유한국당 내부에 갖고 있는 어차피 지금은 주도권을 일단 김성태 원내대표가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할 때 일단 김무성 전 대표는 일단 불출마 선언을 했고 그렇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당 주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한번 뭔가 자기 주도의 비대위원장을 모셔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하느냐를 놓고 또 제가 볼 때 아마 2차 갈등이 불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참 이런 갈등을 저희가 연일 지금 보도해드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국민들 때문입니다. 이렇게 국회가 지지부진하면 사실 지금 중요한 게 또 하반기 지도부 구성도 해야 하고요.

상임위도 배분해야 됩니다. 할 일이 산적한데 지금 이게 진척이 안 되고 있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현재는 국회가 전혀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물론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자유한국당이 저런 지금 자중지란에 빠져서 결정도 안 되고 누가 지도부인지도 불분명하고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있기는 하지만 권한대행을 흔들어서 아무 일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놓은 상태 아니겠습니까?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완전히 그냥 너덜너덜해졌어요, 지금 상황에서 본다고 한다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회 원 구성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아까 우리가 영상으로 봤지만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민주와 평화 모임, 정의와 평화 모임인가요.

그 모임하고 민주당하고 무소속 합쳐서 우리끼리라도 하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물론 가능한 한 자유한국당도 함께 참여하는 그래서 국회가 협상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만약에 저런 식으로 계속 나가게 되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는 거잖아요.

어느 정도 마지노선은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국회가 공전되면 되면 될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들 아니겠습니까.

정당의 계파 싸움 때문에 국민들이 피해 보는 일을 그냥 방치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자유한국당이 빨리 제자리를 찾아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를 바라지만 만약에 저런 상황이 계속되고 반복된다고 하면 다른 형태의어떤 중대한 결단을 해야 되는 상황까지도 갈 수 있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한국당 뺀 국회 원 구성이 정말 그렇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인터뷰]
조금 전에 보니까 김성태 대행이 일단 원 구성 협상에는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되면 뭐냐 하면 이게 사실은 원 구성까지 참여하지 않게 되면 정말 이건 국민들한테 욕 먹습니다. 왜냐하면 하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 의장단을 구성하지 않으면 지금 아무런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는 구조가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싸우더라도 원구성을 해놓고 싸워야 하는데 지금 사실은 이제 아주 의석 수 자체가 애매한 게 뭐냐하면 1당이 일단 국회의장을 가지고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사실은 민주당 단독으로는 130석인데 물론 1당이지만 나머지 당이 어떻게 연대하냐에 따라서 또 바뀔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지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연대를 하게 되면 만약에 이 두 당에서 힘을 합쳐서 우리가 국회의장 되겠다, 이렇게 되면 사실 판이 바뀌어질 수 있는 거거든요.

물론 그렇게까지는 진행이 안 되리라고 봅니다마는 그러니까 상임위 배분을 놓고 사실 운영위와 법사위, 이걸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

사실 나머지는 대충 정해져 있지만. 지금 사실 운영위를 운영위와 법사위를 지금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일단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일단 운영위는 분명 자기들이 일단 해야 된다는 여당이니까. 가져야 되고 법사위는 사실 그동안 보면 야당이 가져왔거든요.

법사위를 야당이 가져가면 법안 통과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국회 부의장을 누가 갖느냐. 예를 들어서 지금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하더라도 지금 민평당 쪽에서 우리가 연정을 하는 대신에 힘을 보태주는 대신에 우리한테 부의장을 달라 또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원내 3당은 바른미래당이거든요.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자신들이 또 달라고 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갈등 등등, 하여튼 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 다툼도 간단치 않기 때문에 어쨌거나 아마 원구성 협상은 반드시 해야 할 겁니다.

[앵커]
바른미래당도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이걸 끄지 못하고 있은 지가 오래됐습니다.

그것 중에서도 비례대표 3명, 바른미래당과는 계속해서 다른 색깔을 내고 있는 국민의당 출신 사람들이 있는데요.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고 이에 대한 김동철 원내대표의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장정숙 / 바른미래당 의원]
더 이상 바른미래당과는 아무런 정치적 이념과 활동도 함께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민주평화당과 함께 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호직 정리를 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당원권 정지 상태인 바미당 소속 비례대표 세 분 의원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분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습니다.

안철수 바람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를 욕하고 바른미래당을 비판합니다. 저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어케 이런 일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안철수 대표가 싫고 바른미래당과 생각이 틀리다면 민평당에 백의종군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근데 왜 국회의원직까지 가지고 가려고 하십니까.

[앵커]
지금 장정숙 비례대표 의원 그리고 김동철 원내대표, 지금은 비대위원장입니다.

각 당에서 지금 바른미래당과 그리고 자유한국당에서 굉장히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그중에서 지금 바른미래당은 어떻게 나가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 현재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정체성을 똑바로 찾아야 돼요. 지금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비례대표 3명 얘기도 했지만 지난번에 용문산인가 거기 가서 열심히 논의해서 결국 가져온 게 뭡니까?

예전과 다름없이 똑같은 거 가져왔어요. 진보, 보수를 다하겠다 이런 거거든요, 결국은.

합리적 진보인가, 이런 얘기 하면서 계속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그러면 진보, 보수의 어느 한쪽을 그렇게 명확하게 정하라고 얘기는 안 하더라도 저렇게 어정쩡한 모습으로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을 못 받는 거예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 바른미래당이 한 석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잖아요.

그게 본인이 실험적으로 해본 중도라는 것, 소위 반은 진보이고 반은 보수인 이런 형태의 어정쩡한 모습이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이 당은 정체성이 뭐냐 하는 부분에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그것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저는 외면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 서울시장 후보였죠. 안철수 전 후보의 그런 모습도 안철수 후보가 보여준 모습이 이분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명확하게 본인들의 정치적 노선, 이런 부분들을 잘 보여줘야 할 텐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으니까 결국 국민들이 이 부분에서 인정을 못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비례대표 문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김동철 원내대표 얘기했듯이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러면 국회의원이 인간적 도리만 따라가야 됩니까.

보수 정치도아니고 국회의원들이 본인들이 생각할 때 대표가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얘기해야죠. 그것에 대해서 정당이 잘못하면 정당이 잘못했다고 얘기해야 되는 것이고.

물론 비례대표는 정당을 보고 투표해서 뽑았으니까 그 정당에 소속되는 게 일반적으로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제가 말씀드려보면 국민의당이 그러면 그대로 있었습니까?

국민의당이 노선을 바꿔서 본인들이 그 당시에 바른정당이죠. 바른정당과 통합하면서 원래 국민의당의 색채를 또 버렸잖아요.

그러면 비례대표를 뽑아줄 때 사람들이 호남에서 찍어준 사람들이 과연 바른정당과 통합하라고 찍어줬습니까?

그런데 그 생각을 가지고 이 세 명이 그들을 따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의원직까지 계속 저렇게 볼모로 잡는 것이 맞느냐 하는 부분도 바른미래당이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이 정체성과 안 맞는다고 해서 다른 당으로 갔을 때 국회의원직 보장돼야 되는 것인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그런데 일단 선출될 때는 물론 비례대표 또 예를 들어 지역구 의원 됐지만 일단 선출되고 난 다음 각자가 헌법기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생각할 때도 일단 저분들 예를 들어서 당의 색채와 전혀 다른 사람들을 저렇게 이분들이 3명 있는 게 뭐냐하면 결국은 이제 국고보조금밖에 없어요, 사실은.

3명이 더 있어서 국고보조금 몇 억 더 나오는 거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굳이 이분들을 왜 데려가려는 것인지. 어차피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제가 볼 때도, 최진봉 교수님도...

[앵커]
그래도 의석 수는 갖게 되는 것이잖아요.

[인터뷰]
물론 의석수가 있는 것이 그 숫자 가지고 당의 색깔과 다른 당과 함께 간다는 게 보면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좀 불편하죠.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바른정당하고 미래당하고 합한 것 자체가 저는 문제가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국민의 입장에서는 국민의당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선택권을 좀 존중해 줘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제도 자체에서 출당을 하지 않는 이상 이분들은 사실은 의원직을 유지할 방법이 없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어떤 면에서 보면 국민의당에 서 있을 때의 문제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건 모르겠지만 일단 두 당이 합한 상황에서 이분이 우리가 두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 귀책사유가 기본적으로 합당한 데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이 세분이 의견이 같지 않다라면 일단 보내주는 게 국회의원 당으로서 도리라고 보고 그것이 오히려 바른미래당이 여러 가지 잡음을 떨쳐내고 국회에 몇 명이 서면 어떻습니까.

자기들이 이렇게 주장하고 국민들 앞에 지지 받는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3명 더 있다고 해서 의석수 상임위 더 차지하고 돈도 많이 나온다고 뭐가 플러스가 되겠습니까?

[앵커]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런 얘기를 좀 귀담아 들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일단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는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재정립한다.

그리고 비례대표 3인방에 대해서 어느 쪽이든 간에 정리가 된다, 이렇게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끝입니까? 뭔가 다른 또 문제점에 대한 진단은 없나요?

[인터뷰]
1차적으로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바른미래당이 과연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느냐. 국민들에게 명확하게 인식이 돼야 돼요.

그런데 지금 너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그거 자체가 국민들이 그러면 바른미래당이 지향하는 목표가 뭐냐.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물리적으로 결합했지만 화학적 결합이 안 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사건건 이번에도 선거할 때 보면 진보라는 말 못 쓰게 했잖아요.

그런 말 쓰는 것에서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진보적 성향을 보이는 것에 있어서 예를 들면 예전에 바른정당에서 오신 분들은 상당히 뭐랄까.

마음속에 불편한 부분을 갖고 있는 게 있다는 거죠. 그러면 그 당에 함께 있다는 것이 국민들이 볼 때 정말 하나의 당일까. 또 언젠가는 또 갈라지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1차적으로 저는 당내에서 어떤 형태로 화합을 이룰 것인지부터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바른미래당에 대한 존재에 대해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보여집니다.

[인터뷰]
저는 거기에 말을 더 붙이면 중요하게 해결해야 될 문제는 안철수, 유승민 두 분의 거취문제겠죠. 사실 안철수 지금 전 후보가 일단 미국에서 도착했습니다마는 지난번에 당 워크숍에서 정계 은퇴얘기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과연 당에서 남아서 할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본인이 또 한 번 자숙기간을 가질 것인지 이런 문제.

또 유승민 대표는 사퇴를 했는데 사실 지금 전혀 참석을 하고 있지 않아요, 당 행사에. 그렇다면 사실 두 분이 중심이 돼서 당을 만들었는데 일단 주도한 두 사람이 당에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그러면 두 분의 거취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게 사실 바른미래당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관건이죠.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 자신의 거취 문제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지만이 바른미래당의 다른 의원들도 예를 들어서 자유한국당 갈 분들은 가고 아니면 함께 합쳐서 뭔가 만들든지 그렇게 길이 선택이 될 텐데.

일단 두 분 자체가 저렇게 말을 하고 있지 않으면 당의 미래를 정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앵커]
일단은 합리적인 진보의 모습을 보이겠다, 이렇게 당 정체성을 새롭게 갖고 나가려고 하고는 있는데 전체적으로 아직 봉합할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로 한번 넘어가보죠. 3년 만에 재개된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8월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열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이제 이게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아니겠습니까? 8.15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 잘됐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동안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이 계속 못해 왔는데 이제 연세도 많으신 분들은 마지막 소원이라도 풀어드려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본다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정례적으로 저는 있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냥 8월의 금강산에서 만난 다는 것만 합의하고 끝났지만 앞으로 계속 논의가 되겠습니다마는 저는 정말 바라건대 남북 간에 상설적으로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는 어떤 기관이나 장소를 마련해서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서신교환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생사를 파악하고 또 가족 간에 서신교환도 못 하는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정말 우리 한으로 남아 있는 남북 동포들 이런 분들이 서로 얘기를 나눌 수 있고 그다음에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좀 더 발전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판문점 선언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인터뷰]
그렇죠. 일단 거기의 실천적 행동으로써 이산가족 상봉 이 문제가 걸려 있었는데 저는 처음에 북한이 아마 여종업원들 송환 문제를 많이 들고 나올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일단 거론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그걸 이유로 해서 일단 이산가족 상봉 자체를 거부하거나 이러지 않는 것을 보면 1차적으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이 문제가 한 번만에 끝날 문제는 아니거든요. 이번에 사실은 금강산 면회소 같은 경우에 그동안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지금 이번에 다들 개보수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상황들을 좀 정례화하는 것들도 앞으로 해야 되고 또 그동안 상봉을 했던 분들, 이 했던 분들이 그 이후에 가족들의 안부를 굉장히 궁금해하시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한 서신 교환도 있어야 하고. 그런데 사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힘든 것은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꺼려하는 이유가 자신들의 속살을 좀 보여줘야 돼요.

왜냐하면 사실 그동안 보면 평양에 있는 사람들만 이렇게 우리가 보여줬는데 실제로 평양 이외의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힘들게 살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서 노출시켜야 되니까 북한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입장이 어렵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을 굉장히 꺼려하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 문제 같은 경우는 앞으로 남북 간에 협상이 진행된다면 정례화를 좀 더 추동시키는 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또 오늘 이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측 억류자 6명 있잖아요. 이 문제도 거론된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대답은 어떤 대답이 나왔는지 전해지지않고 있어요.

[인터뷰]
전혀 나와 있지 않죠. 합의문에 나와 있지를 않아요. 그런데 우리가 이 문제는 계속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북한을 설득해서 미국인들 중에 3명이 억류되어 있다가 풀려났잖아요.

그러면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에서는 우리 국민들도 억류된 국민들을 풀어줘야죠. 그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 이런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또 국군포로뿐만 아니라 또 유해들도 있잖아요. 우리 국군들의 유해들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군은 대화가 잘되어가서 그런 것이 잘되고 있지만 우리 억류 국민들과 유해들도 더 빠른 시일 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거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후속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회담이 이번에 한 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번에 이상가족 상봉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지만 앞으로 계속 후속 회담을 통해서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으니까 우리 정부가 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도 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하면 국민들이 참 기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언급해 주셨는데 미군 같은 경우에는 전사자, 6.25 전쟁 당시 전사자에 대한 송환 문제, 봉안 문제를 굉장히 좀 이야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북미 회담의 결과로 잘 이행이 됐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왔다고 이렇게 했는데 사실 오지는 않았고 실무단이 북한 현지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마 사실은 유해 발굴이 중단됐다가 아마 북한이 꾸준히 모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한 200구 정도 지금 현재 모아 있고 제가 볼 때는 폼페이오 장관이 원래 이번 주 중에 하기로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북경을, 베이징을 가는 바람에 좀 늦어진 것 같습니다.

아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중에 아마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가면 그 비행기 편으로 저는 운반하지 않을까. 원래 예전에는 유엔사 판문점을 통해서 일단 우리가 오산으로 와서 이제 미국 하와이로 가서 하와이로 가면 DNA 감식하는 데가 있거든요.

거기에서 감식을 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굉장히 강조해서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뭔가 자신의 성과, 즉 앞으로 이게 싱가포르 회담의 1항부터 4항까지의 성과에 대해서 뭔가 국민들 앞에 보여줘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번에 억류된 3명을 데리고 올 때 같이 데리고 왔듯이 이번에도 같이 가서 200구 되는 유해를 직접 미국으로 건너와서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맞이하고 아마 이런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서 뭔가 좀 계획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이현종 평론가께서 굉장히 큰 그림을 한번 그려주셨는데 어찌됐건 북미 간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 참 많이 하고 있는데 백악관에서 진행된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인 농담을 해서 또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행간이 있을까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가 환상적이었고 마이크와 함께 한 존 볼턴도 환상적이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가) 어디 있죠? 아, 여기 있네요. 난 또 그가 북한에 간 줄 알았습니다. 워낙 많은 시간을 북한에서 보내서요. 여기서 보다니 놀랍습니다.

[앵커]
북한에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 있었네 하면서 이미 옆에 있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어찌됐건 이현종 위원께서는 전사자 유해를 같이 봉안하면서 이런 그림으로 폼페이오가 다시 북한에 가지 않겠느냐, 이런 그림을 그려줬고. 그렇지 않다면 실무협상, 그러니까 북미회담도 실무협상이 좀 이번 압박, 어떻게 보면 이 농담이 압박을 좀 하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인터뷰]
그럴 수도 있죠. 그럴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들어요.

어찌 보면 트럼프가 슬쩍 던진 게 아닌가. 그러니까 지금 이현종 위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노어트 대변인도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도 뭐라고 했냐면 실무접촉도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폼페이오가 빠른 시간 안에 방문하게 될 것이다, 북한을.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저런 표현을 한 것도썰렁한 농담이지만 폼페이오가 곧 갈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넌지시 던진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가져간다?

[인터뷰]
그렇죠. 임박됐다. 폼페이오가 재방북이 임박했다는 것을 아마 표현하는 방식으로 또 저렇게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조만간 방문할 것 같고요.

또 극적인 어떤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이현종 위원이 말씀하신 그 방법이극적이죠, 사실은.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하와이로 가든 아니면 어디에서 미국 내의 유해가 오는 그 장면을 직접 보고 거기에 경례를 한다거나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한테 상당히 인기를 끌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북한 측으로 봐서는 이게 또 하나의 문제가 있는 게 뭐냐하면 북한 측에서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한 600구 정도가 가서 그중에서 400구 정도가 신원 확인이 됐거든요.

지금 북한에서는 한 300억 정도 보상 받았어요. 그런데 유해 발굴 같은 경우에는 이게 북한 측에서 1구당 10만불 정도의 상당히 보상을 받는데 과연 그러면 이걸 현금으로 지원을 해 줄 수 없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까지 UN제재나 미국 제재 때문에 미국에서 북한 측에다가 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북한이 예전과는 달리 이걸 그냥 무료로 할 것인가 아니면 장래의 어떤 회담을 위해서 무료로 할 것인가 아니면 미국 측에서 돈을 줄 것인가 이런 문제가 걸려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이번에 들어간다면 아마 그런 문제까지 즉 북한은 어떡하든지 이런 걸 계기로 해서 조금이라도 제재를 풀려고 하는 노력을 알 겁니다.

즉 그래서 200구를 갖다놨고 이거 돈이 우리가 조금 많이 들어갔는데 돈을 줘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식의 협상도 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폼페이오 장관이 이제 곧 방북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런데 후속 협의를 하기 위해서 당초에는 이번 주에 방북을 시사하기도 했거든요.

조금씩 미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이거 왜 그럴까요?

[인터뷰]
아마도 첫 번째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잖아요. 그게 사실은 갑자기 우리한테 통보는 하기는 했지만 이게 오래 전부터 계획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방북을 했기 때문에 그 일정하고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김정은 국방 위원장 같은 경우 중국 방문한 이후에 그러면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너를 누구를 할 거냐도 결정이 안 된 상태예요.

북미 간의 합의문에도 보면 미국은 명확하게 폼페이오 장관이라고 썼지만 북한은 그냥 고위급 인사 이렇게만 썼어요, 누구라고 얘기 안 하고.

그래서 김영철이 할 것이냐, 외무상이 할 거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 결정이 안 된 것 같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한 게 아닌가, 북한 측에서.

그래서 아마 시간이 필요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결정이 돼서 방북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니면 사실 비핵화 협상 관련해서도 후속 실무협의가 이루어져야 할 텐데 북한이 전사자 유해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의 환심을 사고 대신 비핵화 부분에서는 좀 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있어요.

[인터뷰]
그래서 존 볼턴 보좌관이 몇 차례 속도가 너무 늦다, 이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이 문제 관련해서 성김 대사가 최선희 부상하고 협상했는데 아직까지 그게 계속 이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되는 것인지 아직까지 틀 자체가 안 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협상 자체의 진행 속도가 좀 우리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늦거든요.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입만 열면 핵시설 파괴할 거다 이렇게 예고편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실제 미국 주류 언론에서 굉장히 비판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뭐가 됐느냐, 아무것도 된 게 없지 않느냐라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반역자다, 이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마음이 굉장히 지금 속이 탈 거예요.

그런 측면들은 사실 제가 볼 때는 북한이 중국을 갔다오고 등등 하면서 시간을 좀 끄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이 들고 이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실 지금 뭔가 협상이 끝나고 나면 바로 중국으로 달려가서 뭔가 양국 간에 우리는 같은 참모부이고 우리는 같은 가족이고 굉장히 유대를 강화하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 비춰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그런 불만을 토로했죠. 왜 자꾸 시진핑 만나느냐. 이런 얘기 했듯이 이번에 간 것도 보면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불쾌한 측면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협상 자체가 보면 아마 볼턴이 직접 나선 걸 보면 뭔가 양국 간에 생각했던 것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 아닌가, 그렇게도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교수님께서는 곧 방북을 할 거다라고 예측을 해 주셨는데 위원님께서 방북 시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방북은 주말과 다음 주 초에 하기는 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상황이 안 되면 상당히 어려워질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상황이 된 이후에 협상이 얼마만큼 속도를 내느냐,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스포츠인데 두 분께서 같이 참가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여기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교수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고요. 이변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남자는 희비가 엇갈린 것 같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살아있는 축구의 신으로 평가받는 두 선수, 이번 월드컵에서 희비는 엇갈리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아르헨티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했는데 세계인의 시선은 아무래도 메시한테 쏠렸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메시가 이번 대회 들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 이따가 말씀을 드리겠지만 최근 한 10년 정도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양분의 선수들이죠.

똑같이 10년 동안 올해의 선수상에 해당하는 발롱도르를 5번씩 나눠가졌거든요. 두 선수 모두 다 이전 월드컵까지는 두 선수 다부진했습니다.

이번 대회 들어서 호날두는 살아나고 있고요. 빛을 발하고 있고 메시는 여전히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죠.

[앵커]
심지어 지난 16일에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까지 실축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메시 같은 경우에 메시가 올해 30살이거든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3살이고요.

두 선수 모두에게 어쩌면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더 지켜보고 두 선수 둘 다 각별할 겁니다.

그런데 메시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있는 거죠.

뭐냐 하면 유독 월드컵뿐만 아니라 소속에서는 그렇게 잘 뛰는데 A매치 경기만 들어와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게 되면 A매치 경기에서는 또 유독 다 부진한 겁니다.

그래서 이제 이번에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기 전에 남미 예선에서도 메시가 워낙 부진해서 아르헨티나 자국 팬들도 메시를 빼자라는 얘기가 여론이 들썩였고요.

그리고 메시의 친할아버지까지도 메시는 국가대표에서 안 뛰는 게 좋겠다, 너무 못한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번에 크로아티아전도 그랬고요.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도 메시의 움직임을 보니까 뭔가 컨디션이 안 좋다든지 하여튼 날렵한 예전의 메시의 플레이는 아니었죠.

이것을 두고서 아르헨티나와 관계된 분들은 메시 혼자 뛰는데 메시를 받쳐줄 만한 같이 호흡을 맞춰줄 만한 정상의 클래스를 갖추고 있는 팀 동료가 없다, 이렇게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 글쎄요.

과연 그래서 그럴까요. 저는 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앵커]
반면에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메시보다 나이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 정도 반열에 올랐다, 이 정도 컨디션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계속 여러 번, 이번 대회뿐 아니라 메시와 호날두는 계속 비교가 되고 있는데 두 선수 이제 플레이 스타일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호날두는 최전방에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원톱이나 아니면 투톱의 한 자리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요.

메시는 이제 공격형 미드필더죠. 뛰는 자리가 많이 다른데 호날두 같은 경우에는 좀 의외예요, 이번 대회에 이렇게 골을 많이 넣고 있는 게. 왜냐하면 포르투갈의 전력 자체가 이번에 높이 평가받지 못했거든요.

포르투갈을 두고서 호날두의 원맨팀이다, 눈에 보이는 선수는 호날두 한 명밖에 없다 오히려 호날두가 더 고전하지 않을까, 일반적인 예상이었는데.

호날두가 더 자신의 징크스를 극복을 해 나가고 있죠. 호날두도 마찬가지로 이전 월드컵 때까지는 이번에 네 번째 월드컵 참가고요.

이전까지 3번의 월드컵에서 3골에 그칠 정도였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본인에게 집중된 수비를 굉장히 극복하고서 골을 많이 넣고 있죠.

[앵커]
호날두의 자기관리에 대해서 동료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데요. 화면으로 일화가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파트리스 에브라 그러니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가 소개해 준 일화입니다.

훈련을 마치고 호날두가 집으로 나를 초대했다는데요. 가보니까 샐러드와 평범한 닭고기 그리고 물만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주스도 없었고요. 뒤에 고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끝이었다고 합니다. 식사를 다 마친 호날두는 훈련을 가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말 기계 같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는데 대단한 선수네요.

[인터뷰]
기계 같은 선수고 앞서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자기관리가 뛰어난데 호날두의 살아온 스토리를 들어보면 더 감동적이죠.

왜냐하면 호날두도 어려운 환경에 있었습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어머니가 식당 일을 하면서 축구를 가르쳤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 자기 소원이 초콜릿 한번 마음 놓고 먹어보는 게 나의 소원이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축구로 성공해서 이름을 알리고 난 뒤에 돈을 벌고서도 자신의 어려웠던 환경을 잊지 않고 불우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많은 돈을 기부하기도 하고요.

많이 알려졌던 것처럼 헌혈하기 위해서 몸에 문신을 하지 않고 이런 품성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많이 사랑을 받고 있죠.

[앵커]
호날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모든 골에 다 관련 있었습니다. 본인이 해트트릭을 터뜨리기도 했었고요. 어떤 소감이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포르투갈 국가대표]
골을 넣어 매우 기쁘지만, 팀 승리로 승점 3을 얻은 게 가장 중요합니다. 졌다면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기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 이 정도의 컨디션과 기세라면 이번 월드컵 이후에도 또 출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인터뷰]
4년 뒤 월드컵 말씀하시는 거죠? 지금의 컨디션이 4년 뒤까지 반드시 이어지리라고 단언하기는 힘들죠.

다만 본인의 의지가 있고 지금과 같은 자기 관리라고 한다면 지금 포르투갈의 이 멤버로 봐서 그렇게 강력한 멤버라고 보기 힘들거든요.

이런 저런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4년 뒤에 다시 볼 가능성도 없다고는 얘기하기도 또 힘들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또 그런가 하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메시 선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과 동료들까지 메시 선수를 두둔하고 나섰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파올리 /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아르헨티나가 지면 모두 메시의 책임인 것처럼 여기는 것은 무척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 선수에겐 견디기 어려운 엄청난 부담입니다.

[디발라 /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
메시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요.

[앵커]
메시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대통령까지 나서서 만류해서 은퇴를 못한 상황이라고 해요. 그런데 괜히 또 나왔다가 이렇게 팬들의 화풀이 대상만 된 것 같아요.

[인터뷰]
워낙 A매치 경기만 뛰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그렇게 이제 부진한 겁니다.

보신 장면처럼 괴로운 장면이 많이 나왔죠. 그런데 더군다나 페널티킥까지 실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페널티킥이 참 잔인하죠. 우리가 이제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를 보면 골을 넣어서 환호성을 지르기보다는 골을 못 넣는 선수를 곤란에 넣는 것 같지 않습니까?

아무리 메시라도 하더라도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1로 맞섰을 때 분명히 공을 차는 선수가 유리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불안한데 아마 견뎌내지 못한 것 같고요.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메시나 브라질의 네이마르나 아니면 포르투갈의 호날두나 이 정도의 스타급 선수는 월드컵이 굉장히 괴로운 무대입니다.

어떤 의미냐면 집중 수비를 당해요. 워낙 경쟁이 치열한 무대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중계 화면 풀샷으로 보게 되면 보기가 힘들지만 예를 들어서 파울 장면이 나와서 파울 된 장면을 클로즈업 해서 느린 그림으로 보여줄 때 그 발로 억센 발로 차고 손으로 꺾고 이런 장면이 나오는 게 늘상 그게 벌어진 게 집중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브라질이 스위스와 1:1로 비길 때 네이마르 선수, 스위스가 저지른 파울 19개 중에 10개가 네이마르 선수에 집중됐거든요.

경기경기 끝나고 난 뒤에 절룩거리면서 나갔고요. 그다음에 발목 통증이 있어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거든요. 이 정도로 이들 선수들 중에서는 굉장히 괴로운 무대이기도 하고요.

그것을 이번 대회에서는 호날두만이 유독 극복해서 빛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에는 나이지리아전이 좀 남아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이걸 지면 사실상 그다음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게 지면 아르헨티아는 메시뿐만이 아니라 대표팀 전체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는 것을 걱정해야 되겠죠.

볼리비아에서도 실수한 선수를 총으로 위협했다는 게 또다시 벌어지고 있을 정도로 축구 열기가 뜨거운 나라니까요.

나이지리아전에서 마지막 3차전인데 아르헨티나도 승부수를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1무 1패죠.

반드시 이기고 난 뒤의 경우의 수를 따져야 되기 때문에 메시도 그렇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 전부 다 나이지리아전에 승부를 걸어야 되는데 우리가 기대해볼 만한 대목, 지금까지 메시의 컨디션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절벽에 몰려서 벼랑 끝에 섰을 때 바로 팀을 구하는 것이 바로 메시 정도 되는 스타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이런 대목에서 기대해봐야죠.

[앵커]
메시가 과연 극적 반전을 이뤄낼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우리나라 축구 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밤에 멕시코와의 경기가 있는데 일단 우리나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잖아요.

[인터뷰]
이겨야 되죠. 이겨야 되는데 신태용 감독이 아마 이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할 것 같아요, 크게 보면. 멕시코가 우리보다 강하게 보이죠. 강하죠.

그래서 이제 수비가 안정이 돼야 하는데 수비에 집중하자니 1차전 스웨덴전처럼 공격이 빈곤해질 것이고 공수 밸런스를 맞추고자 하니 수비 불안이 걱정되고 한번 우리 스타일대로 해 볼까 아니면 수비에 중점을 두고 선수비 후역습을 해볼까 이걸 가지고 고민하고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1차전 스웨덴전에서 경기력을 보니까 우리 대표팀 이 선수비 후역습 우리 대표팀 훈련이 전혀 안 되어 있습니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얘기가 먼저 수비를 하고 우리가 공격권을 가지게 되면 역습을 하겠다, 이것이 아니라 함정을 파서 수비를 하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공을 빼앗아서 역습이 최단시간에 이뤄져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 공 뺏고 슛 날리는 데까지 한 번이나 최대한 두 번의 패스와 슛까지 마무리 지어져야 되고요. 이 모든 과정이 한 5초에서 길면 7, 8초대에 이뤄져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란이나 아이슬란드가 선수비 후역습해서 골을 넣었죠. 이들은 선수비 후역습이 지금까지의 그들의 팀 컬러이고요.

실전을 통해서 이게 전술로 굳어지고 능력이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 대표팀 생각해보세요. 아시아권 경기할 때 우리 대표팀을 상대해서 공격에 나서고 우리가 수비 위주로 했습니까?

그런 경우 없거든요. 평가전도 유럽팀 불러다가 아니면 우리가 가서 선수비 후역습 해 보겠다,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

어느날 갑자기 경기 앞두고 감독이 역습 빨리 하자, 빨리 하자 이렇게 얘기한다고 선수들이 바깥에 나가서 그라운드에 가서 역습을 제대로 빠르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앵커]
그렇죠.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닐 텐데 과연 이번에 어떤 트릭이 나올 수 있을까, 이것도 상당히 궁금한 대목이고요.

무엇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참 걱정이 됐는데 막내 이번에 깜짝 발탁된 이승우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승우 / 대한민국 국가대표]
그런 기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공격진에서 세밀하게 진행하면 멕시코 선수들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앵커]
저희가 멕시코를 독일전을 봤을 때는 굉장히 기가 죽을 정도로 잘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악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 어떤 전술로 더 나가야 될지 좀 팁을 주시죠.

[인터뷰]
제가 바라기로는 트릭이나 속임수 이런 것 이것도 실력이 있어서 트릭 써서 내놓는 비책이 통할 수준에서 이게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런 것 없이 우리가 잘하는 걸 해야지 됩니다. 손흥민 선수,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죠. 황희찬 선수는 오스트리아에서 득점 랭킹에 올라와 있는 선수이고요.

이재성, 이승우 선수 굉장히 빠른 공격수거든요. 그리고 우리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4-2-3-1이나 포백 측면 빠른 스피드 활용해서 공격할 때에 좋은 경기 펼쳤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야죠. 물론 수비에 더 신경을 쓰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야 우리가 할 수 있겠고요. 멕시코전에서는 저는 김신욱 선수에게 기대걸고 싶어요.

왜냐하면 스웨덴전에서는 김신욱 선수가 키가 크지만 높이를 활용하지 못했죠. 힘에서도 밀리고 스웨덴 선수들도 크기 때문에, 멕시코는 우리가 피지컬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멕시코 정도의 피지컬이면 김신욱 선수가 충분히 위협적인 플레이가 되고요. 속이고 이런 거 필요없이 우리 경기에 그냥 우리가 할 수 있는 거 다해 봐라, 마음 놓고.

그래야지 경기가 잘 풀리고 승리에 한발짝갈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요, 멕시코전 결과 몇 대 몇으로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물어보고 싶었었는데요. 저는 스웨덴전은 골이 많이 안 나왔죠. 저도 골이 많이 안 날 것이라고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그와 반대로 멕시코전에서는 골이 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앵커]
전술의 귀재 오소리오 감독과의 지략 대결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과연 승리 횟수 0, 월드컵 2차전의 징크스를 깰 것인가.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지만 우리 대표팀 선수 내일 밤 잘 싸워주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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