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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인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저를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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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아이린웨딩 이정은
한국일보

이정은 미스 아이린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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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2·계명대학교 통계학과 4)씨는 “이번 대회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해보지도 않고 미리 걱정부터 하는 성격이었어요. 친구들은 꼼꼼하고 차분하다고 했지만 단점이기도 했죠. 합숙을 통해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른 후보들을 보면서 성격 개조를 확실히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당선된 것보다 더 만족스러워요.”

승무원과 모델이 꿈인 그는 유난히도 욕심이 많다. 하고 싶은 것은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합숙 때도 다른 후보자들을 보면서 자신의 단점을 개선해나갔다. 학창시절 단체생활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했다. 24시간 남들과 비교해 볼 기회였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도 틀렸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하루 세끼를 다 먹고도 몸매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대회 내내 운동을 무리하게 했더니 근육이 무리가 가서 내내 힘들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을 했어요.”

그는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당장 취업할 생각이 없다.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좀 더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합숙 내내 다른 후보들을 보면서 저를 되돌아볼 수 있었어요. 배운 것이 너무 많아 타 후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얻은 것에 만족합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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