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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대통령 "남북·북미합의 실천 공조", 푸틴 "정상간 대화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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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게 러시아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소규모 회담을 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한반도 정세의 진전 과정을 적극 지지해주셔서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나는 한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우리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내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 간 공통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할 때 더 큰 성공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 정상(간 대화를) 지지해 왔다"며 "항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름대로 기여하도록 노력했고, 오늘도 꼭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우수한 파트너 중 하나로, 러시아의 아시아 파트너 중 (교역량) 2위이며 최근 추세가 아주 좋았다"며 "작년과 올해도 무역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200억 달러 정도 되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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