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이산가족 8월 금강산서 상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북은 22일 적십자회담을 갖고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회담 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며 "상봉행사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으로 한다"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서는 가족 1명을 동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5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게 됐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 3일까지 서로 생사확인의뢰서를, 25일까지 회보서(확인결과 통보서)를 교환하기로 했다. 상봉에 나설 남북 가족들의 최종 명단은 8월 4일 확정된다. 남측은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보내 사전 준비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측은 오는 27일 시설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해 상봉 장소로 사용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보고 보수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강산 = 공동취재단 / 서울 =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