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국인 관광객 26.6% 증가…한반도정세 안정 등 영향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5월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고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 방한객이 작년 동월 대비 26.6% 증가한 123만8천21명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은 작년 단체관광 금지조치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방한객 증가세가 지속해 작년 대비 46.1% 늘어났다.

일본은 월초 골든위크 연휴 및 한류 관련 이벤트와 상품 등의 인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한객이 42.6% 많아졌다.

아시아와 중동(중국·일본 제외)은 작년 5월보다 16.0% 늘어났다.

대만 방한객은 각종 프로모션 등으로 항공좌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소기업 인센티브 단체 방한이 늘어나 19.9% 많아졌다.

홍콩은 10.5%, 그 외 지역도 15.9% 증가했다.

유럽·미국과 기타 지역은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고 항공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방한수요가 증가해 작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5월 해외를 여행한 우리 국민 수는 233만1천565명으로, 전년 동월(200만3천834명) 대비 16.4% 증가했다.

[표]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통계(단위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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