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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中 "중국 어선 미군기에 레이저 공격? 날조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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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근거 없다"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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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장용석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중국 국기를 단 어선이 동중국해 부근에서 미군 항공기를 향해 레이저빔 공격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완전히 부정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와 관련 부처들이 이해한 것에 따르면, 미국 매체의 보도는 근거가 없으며 순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WSJ는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미군 항공기 조종사들이 최근 수개월간 동중국해를 비롯한 서태평양 일대에서 20차례 이상의 레이저빔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레이저빔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어선은 중국 국기를 매달고 있었다는 게 미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군은 앞서 동아프리카 지부티에서도 군용기 조종사들이 현지에 파병된 중국군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고출력 레이저빔 공격을 받아 시력 손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WSJ는 "그러나 동중국해에서 발사된 레이저빔은 지부티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군사용이 아니라 레이저포인터에서도 볼 수 있는 상업용 레이저였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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