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차관회의, 전국 무역항 예찰 강화
농식품부는 “중국 푸젠성 등 불개미 분포지역 11개 성에서 들여오는 경우는 수입자에게 자진 소독을 유도할 것”이라며 “자진 소독을 하지 않으면 검역물량을 2배로 늘려 철저히 검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역 당국은 고위험 지역서 반입되는 컨테이너와 주변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항만 바닥 틈새를 메꾸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개미 서식 환경도 없앤다.
정부는 최근 평택과 부산에서 이틀 간격으로 붉은불개미 수백 마리가 발견되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평택·부산항 등 발견 지점 주위 200m 내 컨테이너의 이동을 제한하고 정밀조사와 소독을 실시한 후 반출토록 했다. 또 발견 지점에 긴급소독을 실시하고 붉은불개미 유인용 트랩을 추가 설치했다.
평택·부산항 외에 8개 무역항에도 트랩을 설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 의왕·양산 등 2개 내륙 컨테이너 기지에서 일제 소독도 실시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붉은불개미는 강한 서식력을 갖고 있어 국경에서의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22일 오전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식품부 직원들이 붉은불개미 긴급방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