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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李총리 "라돈침대 등 안전·안심 과제 빨리 정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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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안심위원회…"과학기술로 난제 해결 기대"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안심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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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라돈침대' 사태와 관련해 "빨리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리가 되는 선진 사회로 갔으면 좋겠다"고 22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민안전안심위원회에서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안전안심은 영원한 숙제가 될 것 같고 요즘에도 그런 과제들이 생기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총리는 "침대에 모나자이트라는 물질을 썼는데 그것이 나중에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아서 급히 수만 개의 침대를 수거하고 해체하는 과정에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위험하다는 것을 밝혀낸 뒤에는 황급히 수거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만 위험하다면 어느 정도 위험하다는 것인지, 몇 미터 이상 떨어지면 위험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해도 안심을 못 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리는 최근 본인이 읽는다는 '모럴 아크'(The Moral Arc)라는 책을 언급한 뒤 "과학기술이 인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금 우리가 겪는 안전안심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난제들도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모두발언에 이어 국민안전안심위원들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화학제품과 방사선을 주제로 논의했다.

우선 생활환경의 유해화학물질과 관련된 현황과 이슈를 살펴보고 안전안심 확보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발제에서 "화학물질 의존시대라 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화학물질 노출이 많은 만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국민 안전·안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방사능 관련 사회적 이슈를 살펴보고, 생활 속 방사능과 관련된 안전안심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는 "방사능에 대한 측정과 정부기관의 발표는 신중해야 한다"며 "대응전략 수립과 실제 대응에서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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