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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이금로 대전고검장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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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금로 신임 대전고검장이 22일 대전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대전고검 제공


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이금로 신임 대전고검장(53·사법연수원 20기)이 22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소속 검사들에게 지역 주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대전고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간 우리 검찰의 부단한 노력에도 국민이 바라보는 검찰의 모습에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고검장은 “기록 한건 한건에 정성을 모아 억울한 사람이 없는지, 중한 죄를 지었는데도 처벌받지 않는 사람은 없는지 잘 살펴 검찰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세상이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변화할 때 시속 80킬로미터로 가면 결국은 뒤쳐진 조직이 된다”며 “변화된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검찰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인지 검찰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 출신으로는 유일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인 이 고검장은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30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수사기획관을 지내며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맡았고,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에 대한 수사를 이끌기도 했다.

2009~2011년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2016년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공짜주식’ 의혹수사 특임 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슬하에 1남 1녀. 취미는 축구와 영화감상이다.

△충북 △청주 신흥고·고려대 법학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법무부 공공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4부장검사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대전고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 검사장 △법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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