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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 파견검사 10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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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팀'에 합류할 파견검사 윤곽이 22일 대부분 확정됐다.

박상융 특검보(53·사법연수원 19기)는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에 요청한 파견검사 12명 중 10명이 지난 21일 결정됐다"고 말했다. 특검팀에는 장성훈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장(46·31기)과 평검사 9명이 파견됐다. 박 특검보는 "이번 사건은 디지털포렌식 작업이 필요해서 파견검사 다수가 첨단범죄수사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 파견되지 않은 검사 2명에 대해서는 "오는 27일 수사에 착수하기 전에 결정돼 수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2명은 부장검사 1명, 평검사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에 따르면 파견검사 중 일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J 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출근했다고 한다. 이들은 검찰과 경찰로부터 넘겨 받은 수사기록에 대한 검토·분석 작업에 투입됐다.

파견검사 대부분이 정해지면서 특검팀 구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보는 "특검팀은 수사팀과 수사를 지원하고 기록을 분석하는 팀으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 기관에) 파견공무원과 특별수사관 파견을 요청했고, 특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인력도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27일 이전에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수사기록에 대한 검토·분석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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