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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층에서 던진 보도블록 파편에 맞아 어린이가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보도블록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보도블록에 직접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놀이터에서 놀던 8살 강 모 군이 부서진 파편에 맞아 무릎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13층 부근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보도블록을 던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경기도 용인에서는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 던진 벽돌에 맞아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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