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대와 도쿄대 연구팀은 말 19마리를 대상으로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웃는 얼굴과 화난 얼굴의 화면과 칭찬하는 말투와 혼내는 말투의 목소리를 조합해 말들에게 들려준 결과 표정과 목소리 톤이 불일치 하는 경우의 반응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대 2배 빨랐다고 소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어 표정과 목소리 톤이 맞지 않을 때 반응이 빨랐다는 것은 말이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을 연관해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말의 가축화 역사가 5천 년을 넘어서면서 말이 서서히 사람의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과 가까운 동물이 어떻게 사람과의 인연을 만들어가는지 알 수 있게 하는 힌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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