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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김병우 "'인수위' 아닌 '인계위'"…준비위 논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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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서 만든 공약 공조직 인수인계 당연히 필요

뉴스1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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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자신의 취임 2기 정책 방향과 공약 이행 로드맵 마련을 지원하는 출범준비위의 적절성 논란 해소에 직접 나섰다.

김 교육감은 22일 간부회의에서 "'함께 행복한 교육 제2기 출범준비위원회'가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라며 "요즘 일부에서 오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흔히들 이를 두고 '인수위원회'라고 많이 말하는데 엄연히 선거를 치르는 기구는 따로 있으며 공약을 만들고 선택을 받는 캠프는 공조직이 아닌 외곽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은 공조직인 행정조직이므로 당연히 캠프와 행정조직 간에 도민의 선택을 받은 공약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공약을 이행할 집행기관에 넘기는 것을 두고 '인수위원회'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인계위원회'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예산 낭비 지적은 "경비 몇천만원이 아깝다고 4년 동안 쓸 10조 예산을 어떻게 요긴하게 쓸 것인가를 미리미리 압축적으로 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 일인지 몰라 일어난 황당한 논란"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 기타 교원·교직원 단체는 자문위 성격으로 참여할 수 있고 도교육청 누리집 '출범위에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서 의견도 보탤 수 있다"며 준비위 구성이 편향적이란 주장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는 의지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일부 단체를 소외시키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상에 순서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불쾌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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