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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유럽 가정용 태양광 시장 공략… 삼성SDI, 에너지 저장장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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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20일(현지 시각)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EES 유럽 2018'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선보인 '고전압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는 각 가정에서 태양광으로 생성한 전기를 가정용으로 변환할 때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유럽 가정에 보급된 태양광 패널은 보통 직류 400볼트(V) 전압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에 저장할 때는 48볼트로 낮추고, 실제 가전제품에 적용할 때는 다시 교류 230볼트로 전압을 올리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전력 손실이 많이 발생하고 전압을 올리고 내리는 별도 장비도 필요하다.

삼성SDI의 신제품 저장장치는 100~ 600볼트대의 고전압을 구현해 태양광 패널에서 만든 400볼트 전압을 큰 전력 손실 없이 곧바로 저장할 수 있다. 삼성SDI는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찬 기자(ideac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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