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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포스코 회장 '김영상·김진일·오인환·장인화·최정우' 5파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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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늘 이사회 열어 명단 공개

뉴스1

포스코센터© News1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등 5명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들 5명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23일까지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다음주 초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스코 차기 CEO 선임 과정을 진행해 온 승계카운슬은 지난 4월18일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사외이사 5명이 참여해 같은달 2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8차례 회의를 열어 이들 5명을 CEO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카운슬은 CEO 후보의 요구 역량을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정의하고 3대 세부 역량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과 그룹의 발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 역량, 핵심사업(철강 인프라 신성장)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사업추진 역량이 3대 기준이다.

카운슬은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 30곳, 전문 써치펌 7개,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및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해 11명의 외부 후보를 발굴했다"며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내부 후보 10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후보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유력 후보군으로 꼽혔던 포스코 출신의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회장은 면접 심사 대상에서 자진 철회했다고 카운슬은 밝혔다. 역시 유력하게 거론되던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등도 모두 탈락했다.

카운슬 관계자는 "운영기간 중 추측, 음해성 기사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소신껏 후보선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CEO 후보는 이날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한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2인을 선정한 후 2차 심층면접을 거쳐 확정된다.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는 다음주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차기 회장은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된다.

bbori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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