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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2018 미코통신 D-18] 2018 미스코리아 ‘그것을 알려주마’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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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대비해 합숙중인 각 지역 예선 통과자들이 워킹 교육을 받고 있다. 권영민 기자 raonbitgr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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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체를 두루 갖춘 우리 시대의 ‘대표 미인’들은 어떤 직업을 희망하고 있을까.

대망의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개막에 앞서 국내외 17개 지역 예선 통과자 50명의 장래 희망을 조사한 결과,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 등 방송인 지망생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튜어디스 지망생과 모델 지망생이 각각 8명과 5명으로 뒤를 이었고, 연기자를 꿈꾸는 이들은 3명이었다.

이밖에 디자이너와 경영자 지망생이 포함돼 있었고, 다소 특이하게 판사를 목표로 삼은 출전자도 눈에 띄었다.

그렇다면 예전 미스코리아들은 어떤 미래를 꿈꿨을까.
한국일보

본선 입상자 연대별 장래 희망 변화. 미스코리아 60주년 기념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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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출범한 1950~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위는 단연 ‘현모양처’였다.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는 요즘처럼 아나운서가 부동의 1위이며, 교수를 꿈꾸는 출전자들도 이전보다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들의 장래 희망에는 같은 시대 젊은 여성들의 인생관 또는 가치관이 투영돼 있다”며 “그래서인지 현모양처는 2000년대 이후 50위권 안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총 상금 2억4000만원을 걸고 지역 예선 통과자들 가운데 선발된 최종 후보 32명을 불러모아 다음달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러질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과 MBC뮤직을 통해 생방송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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