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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M+인터뷰②] 칸 전민주·유나킴, 같은 꿈 다른 성향이 빛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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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전민주 유나킴이 인터뷰에서 각 다른 성향을 지녔지만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정을 돈독히 쌓았다고 말했다. 사진=마루기획

[MBN스타 신미래 기자] 실력파 듀엣 칸이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가운데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전민주와 유나킴이 함께한 지 어느덧 6년. 이제는 눈빛만 봐도 통한다는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감정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칸은 대기실에서도 끊임없이 수다를 떨어 스태프들이 말릴 정도라며 까르륵 웃어 보였다. 그러나 이렇게 칸이 둘도 없는 사이가 되기까지는 이해의 시간이 필요했었다.

“유나가 외국에서 오기도 했고, 문화가 너무 달랐다. 싸운 건 아니지만 서로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서로 터놓고 말하지 못했다. 시간이 오래 흐르다 보니까 서로 이해하고 서운한 점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한다.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지금은 자매 같다.”(전민주)

“디아크 때도 사이는 좋았지만 서로 달랐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각자 살아왔던 방식이 있었기에 완벽하게 지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우리는 (성향이) 다르지만 봐온 세월도 있고 이해하며 맞춰 나가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다 보니 (성격이) 비슷해졌다.”(유나킴)

디아크 활동 당시 유나킴은 외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된 상황이었다. 한국식 유머를 이해할 수 없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놓는 유나김의 말에 전민주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도 현재 유나킴의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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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전민주 유나킴이 인터뷰에서 각 다른 성향을 지녔지만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정을 돈독히 쌓았다고 말했다. 사진=마루기획


“한국식 개그를 하면 웃는데 문화가 달라 오해가 있었다. 지금 유나킴은 장난기도 가득하고, 유머도 많다.”(전민주)

“처음에 한국 왔을 때는 농담도 하고 싶은데 문화가 다르다 보니 멤버들이 하는 농담이 왜 웃긴지 모르고 혼자 심각했었다. 문화 차이를 극복하다 보니 장난기가 많아졌다. 장난칠 수 있는 정도로 유머감각을 갖자는 저 혼자만의 각오가 있었다. 그 이후 표현하는 방식이 좋아졌다.”(유나킴)

정반대의 성격으로 감정 공유는 물론 대화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칸은 이젠 떨어질 수 없다면서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서로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전민주는 유나킴 덕분에 외향적으로 성격이 바뀐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유나킴과 지내면서 이전보다 낯을 안 가리게 됐다.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솔직한 편인데 굳이 입 밖으로 이야기를 안 한다. 디아크 때는 사실 힘들었다. 다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상처 받을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에 담아두기 보다는 제 감정을 솔직하게 말한다.”(전민주)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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