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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잘 자는 아이가 건강해요" 신생아 수면 코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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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잘 자는 아이가 잘 크고 건강해요."

백승희 아누리 한국가정보육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토파즈홀에서 열린 'D라인 파티'에서 신생아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F가 개최하고 아누리가 주관한 이날 파티는 예비맘에게 올바른 출산, 육아 정보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백 연구원이 강연에 나서 예비맘들에게 '생후 100일 아기 수면 코칭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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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희 아누리 한국가정보육연구소 수석연구원이 2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토파즈홀에서 열린 'D라인 파티'에서 신생아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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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희 아누리 한국가정보육연구소 수석연구원이 2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토파즈홀에서 열린 'D라인 파티'에서 신생아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수면의 중요성

생후 100일이 되면 아기는 자기 몸의 2배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한다. 성장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깊은 수면이 매우 중요하다.

질 좋은 수면은 신체를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지능도 높인다. 잠이 들면 신체의 활동이 정지하는 반면 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데, 아기가 깨어 있을 때 보고 듣고 느낀 단기기억들을 자면서 장기기억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잠을 잘 자는 아기가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 이유다.

◇ 신생아 수면의 특징

신생아는 하루 최소 15시간 이상 자는데 50~70%가 램수면(얕은 수면)이다. 또 낮과 밤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스스로 잠을 자는 방법도 알지 못한다.

장기가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배앓이가 잦고 보챌 때가 많다. 양팔과 다리가 공중으로 올라가는 모로 반사 횟수도 적지 않아 수면에 방해를 받기도 한다.

◇ 적절한 수면 환경

아기에게는 안정적인 잠자리가 필수다. 만일 양육자와 함께 잠을 잘 경우 부모의 코골이, 뒤척임 등은 아기의 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아기를 다른 방에 재우는 것이 좋다.

또 아기의 시각과 청각이 자극받지 않도록 침대, 침구 등은 최대한 심플한 것을 선택하고 모빌 등도 달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자리 온도는 23~25℃,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 올바른 수면 습관 들이기

아기의 편안한 수면 자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가 어떻게 누웠을 때 편안해 하는지, 또 졸릴 때는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아기를 잘 재울 수 있도록 한다.

낮에는 반드시 아기에게 생활 소음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너무 조용한 환경에 적응하면 청각이 예민해져 조그만 소리에도 잘 깰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시간은 늦어도 밤 9시 전으로 한다.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나오는데, 이 호르몬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려면 9시 전에는 재우는 것이 좋다.

아울러 먹고, 놀고, 자는 순서를 최대한 지켜준다. 아기 몸에도 건강하고 숙면을 취하기 가장 좋은 패턴이다.

◇ 수면의식 만들기

수면의식은 꾸준히 매일 할 수 있는 과정으로 채운다. 이 과정을 매일 반복하면 보다 쉽게 아기를 재울 수 있다.

먼저 졸릴 시간이 되면 아기 목욕을 시키고 마사지를 조금 해준다. 그다음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밤 기저귀인 만큼 조금이라도 비뚤어지지 않았는지, 잘못 붙은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기저귀가 불편해 밤중 아기가 깰 수 있기 때문이다.

서서히 자장가나 백색소음을 들려주고 충분히 수유를 해준다. 이때 수유는 낮보다 조금 더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아기에게 "이제 먹고 잠들 시간이야. 내일도 엄마랑 행복한 시간 보내자"와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아기가 완전히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온다.

아기를 재우기 전에 주의할 점은 자기 전 활동적인 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다. 활동적인 놀이를 하면 아기가 흥분상태가 되고 다시 가라앉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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