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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40대 인기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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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40대 신장률 214%…30대 201%·50대 155% 제쳐

스마트기기 사용 거부감 적고 건강 관리에 적극적인 세대

사용 간편·합리적 가격대 제품 주로 구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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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T) 기기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사용하는 40대가 늘고 있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스마트기기 사용에도 익숙한 세대인 만큼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란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종합 의료 서비스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개인 중심의 건강관리체계를 말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최근 한달(5월18일~6월17일)동안 판매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이 중 40대의 판매신장률은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의 평균 신장률을 웃도는 214%로 집계됐다. 30대는 201%, 50대는 155%올랐으며 20대와 60대는 각각 123%, 73%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밴드형 스마트 헬스케어의 경우 40대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00% 증가했다. 30대는 100%, 50대는 67%, 20대는 20%로 뒤를 이었다.

40대 스마트 헬스케어의 수요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50~60대보다는 스마트기기 사용에 거부감이 적고, 20~30대보다는 자신의 건강 관리에 40대가 적극적인 세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사용 방법이 간편하면서도 가격도 합리적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G마켓 스마트 헬스케어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 100개를 살펴본 결과 평균가는 10만원대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스마트 밴드다.

대표적으로 ‘띵스 스마트밴드 2HR’는 기본적으로 스마트워치처럼 시계 및 스케줄 내용 확인, 알람 등의 기능을 한다. 여기에 심박수 측정기능이 더해져 24시간 심박 수를 그래프로 기록한다.

또한 사용자의 수면 패턴 걸을 수, 이동거리, 칼로리, 등을 체크해 전용 앱에 기록하고, 스트레칭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30분 동안 움직임이 없는 경우 운동 알림 신호를 보내준다.

손가락 네 개만으로 체지방 측정이 가능한 ‘지헬스 휴대용 체지방 측정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의료용 체지방 측정기의 기술력에 최첨단 체성분 분석 기법인 수중 체중법 덱사(DEXA) 스캔을 도입한 제품이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한 후 양손 엄지와 검지로 전극을 덮어주면 되며 헬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측정하고, 체지방량에 따라 운동 및 식이 조절 방향 설정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하는 것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 스마트밴드를 통해 매일 건강 상태를 점검하면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에 신경 쓸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스마트기기 사용에도 익숙한 40대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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