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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내일 한은 금통위…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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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은 금통위…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내릴까

[앵커]

한국은행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내릴까요?

내일(11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은 막판까지 고심하는 표정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한국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이달 들어 은행 가계대출은 7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내리면서 한미 금리차가 1.5%p로 좁혀져 금리 운용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동시에 최근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내려잡았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내수 부진 우려가 한층 깊어진 상황.

채권 전문가 10명 가운데 6명이 이번에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0.25%p 내릴 것이라 전망한 배경입니다.

현실화한다면 무려 3년 2개월 만에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는 셈입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인플레이션 안정 기조가 강화되고 있고, 가계 부채 증가세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어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만한 명분과 분위기가 강화된 것으로…."

다만, 11월 금통위가 남은 만큼 한은이 한 번 더 신중론을 취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자칫 가계 대출과 집값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 (지난달 26일) "주택 가격 상승세하고 가계 부채 증가세가 좀 주춤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게 완전한 추세 전환인지 확실히 판단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여기에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도 국내 물가 안정세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한국은행 #기준금리 #가계부채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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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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